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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심야라디오 같은 힐링 예능이 찾아온다.
옥성아 PD는 "'고막메이트'는 기획 단계부터 아티스트 커뮤니티를 꿈꾸고 만든 프로그램이다. 저희가 지금은 듣는 음악 시대에서 이어폰을 끼고 고막을 통해 음악을 듣고 보고 즐기는 시대가 됐는데, 흘러가는 음악들을 대한민국 최고의 작사가와 아티스트들이 추천해주고 나에게 맞는 음악을 들려주기에 적합한 분을 찾은 거다. 커뮤니티가 조금 더 단단해져서 '고막메이트' MC뿐만 아니라 많은 아티스트들이 초대돼서 확정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너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옥 PD는 "'고막메이트'는 보고 듣는 음악 콘텐츠를 위해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어차피 SBS도 모든 콘텐츠를 핸드폰 안에서 소비하지 않나. 내 이야기를 직접 들어주고 그것과 맞는 노래를 추천해주고 직접 불러주는 것이 목적인 프로그램이다. 그것에 맞게 네 MC들이 잘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이나는 "저는 우선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제작진 분들의 성향을 많이 타는 편이라 영상 매체들은 제작진의 시선을 따라서 제가 보여질 수밖에 없어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보다는 저를 어떤 사람으로 보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몇 프로그램을 하면서 느꼈다. 그 전에도 '쎈마이웨이'를 통해 제작진에 대한 신뢰를 쌓았지만, 가편집본을 봤는데 '여기 오길 잘했다'고 온몸의 힘이 다 풀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출연진 입장에서는 내가 어떤 말을 한 것을 써주고 어떤 말을 한 것을 걸러내주는 것을 보면서 제작진이 어떤 방식으로 나를 사랑하고 바라보는지를 알 수 있다. 마음 놓고 놀 수 있다고 생각했고, 편집본에 쓰이지 못 쓰일 말이라도 얘기를 재미있게 하게 되더라. 녹화 후 집에 갈 때 '이러고 가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 굥 잘 된 녹화라고 생각한다. 제작진에 대한 신뢰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세운은 "기타를 독학으로 시작하면서 혼자 음악을 해왔는데, 솔로로 활동하다가 음악프로그램 '고막메이트'를 만나면서 함께 음악을 재미있게 얘기하면서 음악을 통해 위로도 드리고 위로도 받고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음악을 마냥 좋아했던 저로서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 같은 의미라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원석은 "저는 처음에 MC 섭외를 받았을 때 '저를요?'하면서 의아해했다. 라이브 위주로 활동하는 보컬이다 보니 예능 MC로 쓰임이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함께하는 분들의 면면을 보니 충분히 의지하며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녹화를 해보니 제가 녹화를 하는지 까먹을 정도로 편하고 재미있게 얘기가 진행이 되더라. 이야기와 음악이 있어서 예능 MC로서 첫 도전이 수월하게 잘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첫 MC 도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멤버들의 합도 좋았다. 정세운은 사랑을 듬뿍 받는 막내. 김이나는 "막내가 현장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것이 맞는데, 너무 깍듯하게 하면 선을 긋는 것처럼 느껴져서, 나이가 위인 사람 입장에서 함부로 대하는 것이 미안할 때가 있는데 그때도 잘 녹여줘서 세운 씨에게도 말을 빨리 놓게 됐다. 세운 씨는 볼 때마다 왕만두가 생각이 난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만두요정 같다. 이모티콘 중에 닮은 모양이 있다. 물방울처럼 생긴 것. 보면 복숭아 빛깔의 볼을 하고 있다. 이 친구의 '킬포'는 잘하려고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약간 무심한 듯한데 '형, 누나'이렇게 편하게 말해준다. 동생인데도 기대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는 친구 같다. 얼굴은 만두처럼 귀엽다"고 칭찬했다.
또 김이나는 "이원석 씨는 저의 슈퍼스타고 저의 복지를 담당하고 계신다. 딘딘 씨는 은근히 많은 분들이 딘딘의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瑁嗤 경청하는 친구라는 것을 '판타스틱듀오'를 함께하며 느꼈다. 툭툭 얘기하는데도 다 기억하고 결대로 기억하고 있어서 '믿을 수 있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운 씨는 여기서 처음 본격적으로 만났다. 가장 어려웠는데, 볼 때마다 웃음이 터져나오는 귀여운 외모와 너무너무 귀여운 행동으로 마음을 녹여주고 있어서 낯설지는 않은 분들이다"고 말했다.
마성의 매력을 간직한 막내 정세운은 "이나 누나는 웃음이 많다. 그래서 촬영 현장에서 앞에서 탁자를 두고 이나 누나의 웃는 못브을 볼 때마다 분위기가 환기가 되고 글에 대한 일가견도 있는 분이고,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을 다양하게 말해주고 번뜩이는 생각과 말을 할 굥가 많다고 생각한다. 늘 보면서 많이 배우는 누나다. 그리고 원석이 형은 소울메이트 같은 느낌이 든다. 처음 봤을 때 많이 통하고 10년 전부터 알고 지낸 것 같은 형이다. 가왕이다. 레전드 보컬인데 이렇게 친근하고 허당미도 있고 귀엽고 멋있는 이미지 다 가지고 있어서 시청자 분들이 보시기에 '예능의 원석'이라고 생각하실 정도로 멋진 형이다. 딘딘 형은 첫인상이 굉장히 좋지 않았다. 장난이다. 상대적으로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할 때 가지는 이미지가 있으니까. 그랬는데 가장 반전이었다. 우리 중에 가장 사고를 안 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정말 행실이 바르다. 음악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정말 깊고 음악에 대한 욕심이 대단한 형이고 반전매력에 사로잡힌 형이라 시청자 분들도 딘딘형에 대해 새롭게 알게되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딘딘형의 음악세계에 대해서도 새롭게 아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들의 '멤버 합'에 대해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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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이나는 "예전에 친구를 사고를 잃게 됐는데, 그렇게까지 나를 대단한 친구라 생각하?冒 싶었는데 사고났는데 연락이 경찰에서 왔는데 즐겨찾기 세명 중 내가 있어서 연락이 왔더라. 얼마나 힘든지 조금 더 귀를 기울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빠져있었는데 너무 무겁지 않고 가볍게 이 프로그램에서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것 같다. 잠깐씩이나마. 너무나 자극적인 것이 많은데 힐링이 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딘딘은 "자극적인 매체가 많고 방송도 최대한 자극적이어야 재미가 나오는데 제가 라디오 DJ를 하는 것도 살아있는 유일한 따뜻한 매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느낀 것은 안 자극적이다. 우리끼리 대화하는 느낌이고 공감이 된다. 친구들 만나는 느낌인데 시청자 분들께도 전달이 되면 좋겠다. 유튜브 사이트 들어가도 말도 안되는게 많지만 재밌다가도 잘못됐다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 프로그램을 보면 조금이라도 힐링이 되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고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운은 "저는 고막메이트가 '너를 위로해줄게'라는 뜻보다는 '너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불러주고 같이 이야기하자' 이런 느낌의 프로라고 생각한다. 거기서 오는 다른 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볍거나 다른 느낌을 나누기 힘든데 소통하는 모습을 보면서 소소하고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따뜻함이 주는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이원석은 "좋은 메시지도 있고 들려드리는 음악도 다양하고 시대별로 천차만별이라서 다양한 음악들을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감히 말씀드리겠다"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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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딘딘은 "'고막메이트'는 심야라디오 같은 프로그램이다. 세상 사람들이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고, 나만 이렇지 않다는 것을 아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자기 전에 한 편 보고 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세운은 "'고막메이트'가 말 그대로 '귓구멍 친구들'이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해주셔야 듣고 소통하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메이트들끼리 하는 방송이 아니라 시청자 분들도 참여해주시고, 대화하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인 것을 잊지 말았음 좋겠다. 소통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이원석은 "녹화하는 실제 녹화장 분위기가 너무 재미있고, 가편집본을 봤을 때 너무 재미있더라. 힐링과 메시지도 좋지만 꼭 봐주시면 좋겠다. 저희의 친구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SBS 모비딕과 올레tv모바일이 공동 제작하며 오는 11일 올레tv모바일에서 선공개된 후 18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을 비롯한 모바일 플랫폼 등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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