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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MARRY ME?♥" 강남의 귀여운 프로포즈에 이상화가 활짝 웃었다.
하객 정리를 하면서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김연아, 모태범, 곽윤기 등 초호화 국가대표 선수 하객을 초대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한 이상화. 하지만 곧 이어 강남과 이상화는 '하객 서장훈 쟁탈전'(?)을 벌였다. 이상화는 함께 태릉선수촌 생활도 한 바 있는 서정훈과의 인연을 밝히며 자신의 하객 명단에 집어넣으려고 했고 강남은 서장훈과의 예능 인연을 강조하며 자신의 하객이라고 주장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서장훈은 "내가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냐. 그냥 축의금 양쪽에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이날 이상화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상화의 발에 직접 페디큐어를 해주기 위해 나선 것. 직접 네일숍에서 연습까지 했다. 이상화를 소파에 앉힌 강남은 정성스럽게 페디큐어를 발랐고 이상화는 그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강남은 잦은 동상으로 인해 망가진 이상화의 발톱을 보고 가슴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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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강남은 몰래 준비한 청혼 반지까지 건넸다. 강남의 어머니가 대물림을 받은 의미 있는 반지였다. 이상화는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깜짝 놀랐고 강남은 "나와 결혼해줘 고맙다"며 이상화의 손가락에 직접 반지를 끼워줬다. 눈물을 기대했던 강남의 바람과 달리 이상화는 "감사합니당"이라며 쿨내 나는 짧은 대답을 전했고 이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이후 이상화는 인터뷰를 통해 이에 "너무 귀여웠다. 사실 울컥해서 울고 싶었는데 '울면 안 돼'라고 생각했다"며 속내를 전했다. 이어 "너무 감동적이었던 게 맞춤법도 제대로 모르는데 날 생각하며 여러 장 편지를 써준 그 모습이 너무 예뻤다"며 "오빠의 진심 어린 모습을 보니 '이 남자는 내가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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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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