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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tvN '위대한 쇼' 이선빈이 송승헌-노정의의 가짜 부녀 관계를 알아차리는 폭풍 전개가 펼쳐져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한탁은 위대한이 자신보다 가해 학생들 말에 더 귀 기울이자 "제가 아저씨랑 상관없는 애여서 그런 거예요? 우리 쫓아낼 때 아저씨가 누나한테 하는 소리 들었어요. 누나가 아저씨 딸 맞아도 우리랑은 아무 상관없다고. 아저씨 아들 아니니까 제 말 못 믿는 거잖아요"라며 꽁꽁 감춰둔 속마음을 드러냈고, 뜨겁게 눈물 흘리는 한탁의 진심이 위대한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후 위대한은 한탁의 부모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 채 옛 보좌관 고봉주(김동영 분)와 한탁이 즐겨가는 PC방 cctv를 확인하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목격자를 찾는 전단지를 돌리고,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를 획득하기 위해 밤낮 지새우는 등 한탁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던 중 위대한은 한다정 친구에게 사건 당시 편의점 앞에 푸드트럭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고, 푸드트럭에 설치된 블랙박스에서 한탁 무죄 입증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찾는 등 학교 폭력에 얽힌 진실을 밝혔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정치인으로서, 사남매 아빠로서 꽃길을 예고한 위대한에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와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정수현이 위대한의 서재에서 위대한-한다정의 가짜 부녀 관계가 담긴 문서를 발견한 것. 믿었던 위대한에게 뒤통수 맞은 정수현이 "쓰레기"라는 말을 내뱉으며 분노한 가운데 정수현은 앞서 자신의 부모에게 "선배한테 마음 가는 거 맞고 더 갈지 여기서 멈출지 나도 아직 잘 모르겠어. 근데 어떤 선택을 하든 선배 조건보고 하진 않을 거야"라며 위대한을 향한 이끌림을 솔직하게 인정한 바. 두 사람 관계에 또 다시 위기가 찾아온 가운데 위대한은 대국민 가족 코스프레 정체 탄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위대한-정수현의 첫사랑 로맨스는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인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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