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녹두전' 장동윤과 김소현의 관계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녹두는 몸치인 동주에게 부채춤을 가르쳐줬고, 둘 사이 스킨십이 이어지며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점차 가까워지며 숨기고 있던 속마음도 내비치기 시작했다. 동주는 "하기 싫다고 안 할 수 없는 게 세상이다"고 한탄했고, 이에 녹두는 "힘들었겠다. 하기 싫은 것만 하면서 버티느라"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녹두가 남자라는 사실이 알려졌다가는 죽음을 면치 못할 상황. 이에 동주는 녹두가 위험해지기 전에 그를 기방에서 내쫓았다.
둘이 떨어져 있는 사이 두 사람 사이에 위기가 찾아왔다. 몰래 숨어 무월단을 염탐하던 녹두는 이를 들켜버렸고, 동주는 댕기머리를 자르게 만들었던 양반이 찾아오는 위기를 맞았다. 기방의 존폐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양반을 거절할 수 없던 동주는 단장한 채 양반의 별서로 향했다. 또 숨어있던 것을 들킨 녹두는 "가락지를 훔치러 왔다"고 둘러대며 높은 품삯이 필요하니 자신이 살수가 되겠다고 자청했다. 위기를 모면한 녹두는 결국 무월단과 위험한 계약을 맺었고, 길을 나서던 중 가마를 탄 동주를 발견했다. 별서에 당도한 동주의 앞에 나타난 것은 여장을 벗어 던진 도포 차림의 녹두였다. 어리둥절한 동주에게 녹두는 "오늘부터 내가 너의 어미"라고 충격적인 선언을 했다.
궁궐의 상황도 급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광해(정준호)의 달라진 모습을 언급하며 거사를 앞당겨야겠다고 말하는 허윤(김태우)의 의미심장한 모습과, 녹두를 추적하기 시작한 광해의 집념 어린 모습, 그리고 녹두가 남자라는 정체를 알게 된 무월단 둘레(송채윤)의 앞에 의문의 자객이 나타나며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이에 힘입어 '녹두전'은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5회와 6회는 전국기준 5.4%와 7.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6.5%, 8.3%)보다 하락한 수치지만, 같은 날 방송된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