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횡성한우축제 성황리 폐막, 한우구이터 '대박'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9-10-08 09:46


◇횡성한우축제의 트레이드마크인 한우구이터. 20억원에 육박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사진제공=횡성문화재단

제15회 횡성한우축제가 지난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횡성군 주최, 재단법인 횡성문화재단 주관으로 5일 간 열린 이번 축제는 민간주도의 군민 중심 문화축제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총연장 150m에 한번에 1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횡성한우구이터가 '대박'을 터뜨렸다.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횡성한우를 판매하고, 상차림 비용 없는 시스템 운영으로 방문객들의 부대비용 부담을 낮췄다. 또 국내 최초로 시도한 '횡성한우 통바베큐'는 특수제작한 초대형바베큐기계에서 10시간 이상 구워낸 횡성한우를 현장에서 직접 발골하고 용기에 담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방문객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횡성한우 160마리가 완판되어 19억 9천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도 3억1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폐막식 전경. 사진제공=횡성문화재단
군민과 함께 만든 공연과 퍼포먼스는 횡성군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냈다. 태풍의 영향으로 거센 폭우가 쏟아지는 악조건 속에서 진행된 개막공연에서 횡성청소년교향악단과 군민합창단은 멋진 연주와 합창공연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었으며, 횡성한우축제 주제가에 맞춰 펼쳐진 플래시몹에는 군민 300명이 참여하여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풍선 재질로 특수제작한 20마리 횡성한우와 전문 퍼레이드팀이 함께 연출한 '횡성한우난장퍼레이드'는 축제장을 들썩이게 했다.

원도심은 춤의 열기로 가득했다.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소리질러! 댄스경연대회'에는 70개팀, 1천500명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총상금 1천100만원이 걸린 경연대회를 통해 대상팀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졌으며, 수상하지 못한 팀에게도 10만원 상당의 축제전용주화 '우폐'를 제공했다.

횡성한우축제의 심장부인 주제관은 '하누숲'이라는 테마로 마치 숲에 머무는 듯한 디자인을 적용해 눈길을 모았으며, 횡성한우 정보와 역사가 담긴 부스를 비롯하여 종합안내소, 기념품샵, 증강현실게임 '캐치한우리' 부스, 스탬프투어 부스, 경찰과 의료지원부스, 수유실, 현금인출기 등 편의시설과 안내부스를 집약해 효율성을 높였다.

지역 67개 농가가 참여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역대 최초로 박람회 방식으로 조성하여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또 '빛축제'를 테마로 축제장을 아름답게 물들인 경관조명과 조형물, 섬강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진 부잔교 등도 시선을 모았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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