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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Why, 목표는 1위"…온앤오프, 6인조 변신→아이돌 '명곡 맛집' 야망(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10-07 15:18


온앤오프.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그룹 온앤오프가 한층 더 강렬한 매력을 뽐냈다. 6인조로 변신했음에도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빠져드는 무대를 과시했다.

7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그룹 온앤오프(효진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MK 유)의 미니 4집 '고 라이브(GO LIVE)'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미니 4집 '고 라이브'에는 '고통스럽지만 멈출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와이'는 "넌 너무 위험한데, 점점 난 부서지는데 네가 좋아. 널 내 품에 안으면 안을수록 점점 깊어지는 걸"이라는 가사처럼, 좋아할수록 점점 망가져가면서도 멈출 수 없는 사랑을 토로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퓨처 트랩 기반의 서정적인 도입부와 폭발적인 후렴구로 나뉘어져 매력을 더했다.

'소행성'은 사랑하는 상대를 반짝이는 별이자 충돌하면 위험한 소행성에 비유한 시적인 노래로, 1절은 온팀, 2절은 오프팀으로 나누어 부르는 대비 효과가 눈에 띈다. 이밖에 '고라이브'에는 '억x억', '모스코우 모스코우(Moscow Moscow)', '트윙클 트윙클(Twinkle Twinkle)까지 총 5곡이 담겼다.

이날 온앤오프는 한층 더 인상적인 비주얼을 과시했다. 특히 와이엇의 카리스마 넘치는 짧은 머리와 유의 핫핑크 헤어가 돋보였다. 온앤오프 멤버들은 "오랜 준비 끝에 나온 앨범이다. 신경을 많이 써서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면서 "좋은 곡이 많으니 기대해달라"며 미소지었다. 와이엇은 '억x억'의 작사에, MK는 '와이'와 '소행성'의 작곡에 참여했다.


온앤오프 효진. 사진=연합뉴스

온앤오프 와이엇. 사진=연합뉴스

온앤오프 제이어스. 사진=연합뉴스
온앤오프는 온(ON)과 오프(OFF) 팀으로 나뉜, 감수성 넘치는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 이번 컨셉트 필름은 스위스와 프랑스, 러시아 등 유럽에서 촬영돼 한결 이국적인 느낌을 더했다. 이션은 "이번 컨셉트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휴머노이드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무대를 마친 뒤 제이어스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랩에 도전했다. 긴장 많이 했는데 잘 된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리더 효진은 "8개월만의 컴백이고, 6인조로 돌아왔다. 더 멋지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각오를 담았다"는 고민을 드러냈다. 와이엇은 "'고 라이브'라는 앨범 이름처럼, 온앤오프도 새로운 마음으로 더 멋진 무대로 가동될 것"이라고 다짐하는 한편 "목소리가 저음인데 고음을 내느라 목에 피맛이 나는 것 같다"며 웃었다.

특히 제이어스는 "'사랑하게 될 거야'가 커뮤니티에서 명곡으로 꼽히는 걸 보고 기뻤다. 이번엔 더 좋은 노래를 보여드리고자 했다. 온앤오프하면 '아이돌 명곡 맛집'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며 미소지었다.


유는 이번 앨범 안무에 안무팀 프리마인드와 함께 참여했다. 유는 "'와이' 초반부에 발자국 소리가 있다. 긴장감과 설렘이 확 올라오는 부분"이라고 자랑하며 "가사를 안무에 담아 뮤지컬 같은 무대를 꾸미려고 했다.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안무에 담았다. 손을 잡는다던지, 서로에게 달려간다던지"라고 강조했다. 포인트 안무로는 밀당 댄스, '아이 돈 노우(I don't know)' 댄스, 다이빙 댄스를 꼽았다. 특히 다이빙 댄스는 멤버 전원이 힘을 합친 화려한 연출이 돋보였다.


온앤오프 MK. 사진=연합뉴스

온앤오프 이션. 사진=연합뉴스

온앤오프 유. 사진=연합뉴스
리더 효진은 '6인조 변신'에 대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게 됐다.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더 뭉쳐서 연습했다.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와이엇도 "6인조가 되면서 각자의 색깔이 한층 더 돋보이게 됐다. 더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거들었다.

특히 이번 세계관 트레일러에 대해 "데뷔 때부터 이어온 내용인데, 이번엔 너무 멋있게 나왔다"며 자화자찬했다. 다소 인간미 없어보이는 느낌에 대해 제이어스는 "저희 모두가 함꼐 하고픈 마음을 담은 내용이다. 결말도 긍정적이지 않을까"라며 미소지었다.

와이엇은 "촬영 때문에 놀이기구를 여러번 타야했다. 너무 무서워서 눈물을 찔끔 흘렸다. 알프스에서 상의 탈의를 했을 땐 너무 추웠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이번 활동에 대해서는 "노래를 부르면서도, 퍼포먼스를 하면서도 연기를 통해 감정을 전달하고 싶다"면서 "목표는 당연히 1등이다. 온앤오프를 더 알리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션은 "와이엇과 제이어스가 프랑스에서 영상을 찍었다. 사실 파리에서 트렌치 코트 차림으로 비 맞으면서 에펠탑을 보는게 제 버킷리스트다. 저도 파리에 한번 가보고 싶다"며 웃었다. 제이어스는 "다음번엔 맛있는걸 잔뜩 먹고 오겠다"며 베를린을, 와이엇은 "다빈치코드의 팬"이라며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을 다시 가보고 싶은 장소로 꼽았다. MK는 "모스크바에 다시 가서 발레 공연을 보고 싶다"고 거들었다.


온앤오프. 사진=연합뉴스

온앤오프. 사진=연합뉴스
2017년 3월 데뷔한 온앤오프는 어느덧 데뷔 800일을 앞두고 있다. '고 라이브'는 지난 2월 미니3집 '위 머스트 러브(We Must Love)' 이후 8개월만의 컴백이다. 특히 컴백 직전 멤버 라운의 탈퇴로 6인조로 변신한 만큼, 한층 더 중요한 활동이 됐다.

온앤오프는 "공백기가 길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매력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온앤오프의 미니 4집 '고 라이브'는 7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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