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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복면가왕' 가수 일라이, 래퍼 서출구, 배우 이아현, CLC의 최유진이 복면가수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월요병'과 환상의 하모니를 보여주며 의외의 가창력을 뽐낸 '중2병'의 정체는 프리스타일 랩의 최강자 래퍼 '서출구'였다. 90:9라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로 탈락한 서출구는 "90:9 딱 10배 차이 아니냐...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하다"라며 단단한 멘탈을 과시했다. 김구라는 "10배의 표 차이가 날 만큼 실력이 엉망은 아니었는데 판정단들이 냉정한 거 같다"며 위로 아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하성운은 "솔로곡 부르는 거 듣고 목소리가 진짜 좋다고 생각했다"며 서출구를 응원했다. 한편 서출구는 개인기로 에이핑크 '노노노(NoNoNo)'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등장부터 깜찍했던 듀엣 커플 '걸스카우트'와 '보이스카우트'는 수지&백현의 '드림(DREAM)'을 부르며 첫사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무대를 꾸몄다. 설레는 듀엣 무대의 승자는 '보이스카우트'였고, '걸스카우트'는 진주의 '난 괜찮아'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걸스카우트'의 정체는 25년 차 배우 '이아현'이었다. 성악과 출신답게 파워풀한 무대를 보여준 그녀는 '복면가왕'에 출연한 진짜 이유로 판정단 '카이'를 지목했다. "오래전부터 너무 팬이었다. 여기서 듀엣으로 노래 한번 불러보고 싶다"며 깊은 팬심을 보여줬다. 이에 둘은 '알라딘'의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를 부르며 뮤지컬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뒤이어 이아현은 "성악과 출신이라서 사람들이 노래를 잘하는 줄 안다. 그게 너무 부담으로 다가와서 출연을 망설였는데, 오늘 출연 정말 잘한 거 같다"며 성덕다운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아현의 무대는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많은 화제가 되었다. 이에 시청자들의 응원 메시지 또한 줄을 이었다. "아현 누님 성덕의 꿈 이룬 무대 너무 멋졌어요~ 두 분 같이 음반 내도 좋을 거 같아요",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이 노래에도 묻어나서 너무 매력적이에요. 연기하는 모습도 응원할게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무대를 휘어잡는 부드러운 음색으로 연승에 도전하는 '만찢남'과 4인의 복면가수가 펼칠 112대 가왕전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오후 5시 MBC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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