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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승기와 배수지 그리고 신성록, 이기영, 황보라, 신승환까지 '국정원 어벤져스'가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그 누구하나 믿을 수 없는 상황.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국정원 내 조사실, 기태웅은 오상미를 참고인으로 대질 심문을 시작했지만 오상미는 민재식이 전달해준 행동 지침대로 움직이며 기태웅의 압박 질문을 교묘히 빠져나갔다. 이를 지켜보던 강주철은 "오상미를 풀어주라"며 휴대전화에 위치 추적과 도청이 되는 칩을 심은 뒤 돌려줬다. 국정원에서 나선 오상미가 택시를 타자 기태웅과 오세훈 등은 승용차 안에서, 강주철과 공화숙 등은 국정원 내 스테이션 룸 안에서 오상미를 추적했다. 국정원 요원들의 협심 공조가 본격 시작된 순간, 고해리는 강주철에게 전화를 걸어 "민재식이 배신자다"고 말한 뒤 차달건에게 공철의 시신을 가지고 강주철을 만나라고 지시했고, CCTV 녹화 영상을 빠르게 삭제한 후 태연한 척 1층 요원들에게 다가갔다.
차달건을 만난 강주철은 공철의 시신을 보더니 과거 북한 특수군단 소속 탈북자들을 모아 만든 비밀조직 '불가살' 블랙요원임을 대번에 알아챘다. 남북한 경제협력교류가 체결된 후 이용가치가 없어져 해체시켰던 이들을 민재식이 다시 불러 모았던 것. 같은 시각 고해리는 민재식에게 "차달건이 없어졌다"고 보고했고, 민재식은 기태웅 일행처럼 오상미를 추격하는 김도수에게 오상미의 행방을 물었다. 그리고 오상미가 한 성당으로 들어가, 기도실 안에 숨겨둔 대포폰으로 김우기(장혁진)과 전화를 끝낸 순간, 기태웅 일행이 기도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오상미를 체포했다. 하지만 이때 반대편 차선에서 김도수가 탄 트럭이 다가와 기태웅 일행의 승용차 쪽으로 돌진한 후 오상미를 차 안에서 끌어내 사라져버렸다.
무엇보다 이날 엔딩에서는 에드워드박(이경영)이 제시카와 김우기의 친분 관계를 입증할 여러 장의 사진을 국정원에 익명으로 제보하라고 말하는 모습과 함께, 차달건과 박광덕(고규필)이 B357기 희생자 49제를 치르고 돌아가는 길, 죽은 줄로만 알았던 조기자의 모습을 발견하는 소름 돋는 장면이 담겨 전율을 일게 했다. 차달건의 편에 선 것으로 생각했던 조기자는 어떻게 살아남은 것인지, 그리고 조기자를 발견한 찰나 차달건의 어깨를 잡은 의문의 남자는 누구일지 긴장감을 촉발시켰다.
'배가본드' 7회는 오는 10월 11(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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