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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일로 만난 사이' 지창욱이 짠내 나는 노동을 마쳤다.
임원희는 지창욱에 대해 "잘생겼다. 나도 잘생긴 사람 많이 보지 않았나. 다섯 번 정도 보면 질리는 경우가 있는데 창욱이는 안 질린다"고 지창욱의 외모를 칭찬했다. 이에 유재석은 지창욱에 "너도 잘생긴 거 아냐"고 물었고, 지창욱은 "못 생기진 않았다. 그런데 제 취향은 아니다. 저는 쌍커풀도 진하고 너무 진하게 생겼다. 제 취향은 쌍커풀도 없는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다소 겸손한 답에 유재석은 의외라며 놀랐고, 지창욱은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곰소 염전에 도착한 세 사람. 세 사람이 할 첫 번째 임무는 소금을 모으는 것. 특히 지창욱은 빠른 속도로 일을 해 눈길을 모았다. 사장님이 "정식 염부로 고용하고 싶다"고 탐을 낼 정도. 지창욱은 "막내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자신 있다)"고 체력을 자랑했다.
지창욱의 또 다른 별명은 '키스 장인'. 키스신 비법에 대해 지창욱은 "감독님과의 호흡이 중요하다. 열심히 양치한다. 일종의 배려"라고 밝혔다.
힘든 노동을 끝낸 세 사람에겐 달콤한 새참이 주어졌다. 식혜와 낙지 젓갈을 먹으며 지창욱은 남다른 시식평으로 유재석을 웃겼다. 예능 초보인 지창욱은 예능에 자주 출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을 잘 못한다"고 말했고, 이에 유재석은 "말 잘하지 않냐"고 격려했다. 지창욱은 "그게 잦아야 할텐데"라며 "일이다 보니까 부담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예능에 나와서 재밌게 해야 될텐데(라는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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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창욱은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그래서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어머니가 고생하시는 걸 보면서 커왔다. 어머니한테 막 잘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긴 한데 시간을 같이 못 보낸다. 같이 보내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어머니를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점심시간을 보낸 후에는 창고로 소금을 옮겼다. 쉴 틈 없는 노동에 세 사람은 금세 지쳤다. 마지막 업무는 소금 포장하기, 역시나 힘든 작업이었다. 일을 마무리 한 후 받은 일당은 12만 원. 역대 최고 금액이었다. 지창욱은 "드라마 홍보차 출연한 건데 어떤 드라마 홍보를 했냐"면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동 후 받은 돈으로 지창욱은 '날 녹여주오' 스태프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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