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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야"…'일로 만난 사이' 지창욱X임원희, 짠내 나는 염전 노동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10-06 00:3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일로 만난 사이' 지창욱과 임원희가 짠내 나는 염전 노동을 마쳤다.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배우 지창욱·임원희가 유재석과 함께 일을 하러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의 일터인 곰소 염전으로 가는 길, 지창욱은 임원희에 대해 "생갭다 낯을 많이 가리신다. 같이 다니는 스태프들의 큰 이슈가 '오늘은 임원희 선배님께서 인사를 받아주셨다'다"라고 말했고 유재석도 이를 인정했다. 임원희는 "촬영장에서는 고개 숙이고 다닌다. 너무 땅만 보고 다녀서 누구랑 부딪힐 뻔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임원희는 지창욱에 대해 "잘생겼다. 나도 잘생긴 사람 많이 보지 않았나. 다섯 번 정도 보면 질리는 경우가 있는데 창욱이는 안 질린다"고 지창욱의 외모를 칭찬했다.

이에 유재석은 지창욱에 "너도 잘생긴 거 아냐"고 물었고, 지창욱은 "못 생기진 않았다. 그런데 제 취향은 아니다. 저는 쌍커풀도 진하고 너무 진하게 생겼다"고 겸손한 답을 내놨다.


곰소 염전에 도착한 세 사람. 세 사람이 할 첫 번째 임무는 소금을 모으는 것. 특히 지창욱은 빠른 속도로 일을 해 눈길을 모았다. 일 뿐만 아니라 지창욱의 외모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유재석은 "창욱이는 정말 고수와 닮았다"고 칭찬했고, 임원희는 "창욱이 눈을 멜로 눈알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강도 높은 노동을 끝낸 후에는 새참이 주어졌다. 새참을 먹으며 유재석은 임원희에 "나랑 프로그램 했을 때 힘들었냐"고 물었다. 유재석과 임원희는 4년 전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에 함께 출연한 사이. 임원희는 "힘들었다. 가운데 재석이가 앉아있지 않나. 70퍼센트를 하고 나머지는 30퍼센트를 나눠가진다. 얼마나 치열하겠나. 방청객이 '저렇게 앉아있을 거면 나도 앉아있겠다'라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예능 초보인 지창욱 역시 예능에 자주 출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을 잘 못한다. 그리고 일이다 보니까 부담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예능에 나와서 재밌게 해야 될텐데(라는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쉬는 시간을 마친 세 사람은 수레에 소금을 옮기기 시작했다. 끝없는 삽질에 지창욱은 "이 프로그램 '찐'이다"라며 혀를 내둘렀고, 임원희는 "오후에도 일하냐. 이렇게 힘든 일을 오후에 어떻게 하냐"고 불평했다. 유재석 역시 삽을 내던질 정도.
8개의 수레를 채운 뒤엔 꿀맛 같은 점심시간이 이어졌다. 식사 후 사장님의 추천으로 전망 좋은 카페에 간 세 사람은 고민에 대해 말했다. 임원희는 "이 나이 되도록 가정이 없다는 것"이라며 "맨날 집에 들어갔는데 혼자면 (외롭다)"고 토로했다.

이에 지창욱은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그래서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어머니가 고생하시는 걸 보면서 커왔다. 어머니한테 막 잘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긴 한데 시간을 같이 못 보낸다. 같이 보내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어머니를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점심시간을 보낸 후에는 창고로 소금을 옮겼다. 쉴 틈 없는 노동에 세 사람은 금세 지쳤다. 마지막 업무는 소금 포장하기, 역시나 힘든 작업이었다. 일을 마무리 한 후 받은 일당은 12만 원. 역대 최고 금액이었다. 지창욱은 "드라마 홍보차 출연한 건데 어떤 드라마 홍보를 했냐"면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원희 역시 "잡생각도 사라지고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결심했다"고 다짐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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