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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일로 만난 사이' 지창욱과 임원희가 짠내 나는 염전 노동을 마쳤다.
반면 임원희는 지창욱에 대해 "잘생겼다. 나도 잘생긴 사람 많이 보지 않았나. 다섯 번 정도 보면 질리는 경우가 있는데 창욱이는 안 질린다"고 지창욱의 외모를 칭찬했다.
이에 유재석은 지창욱에 "너도 잘생긴 거 아냐"고 물었고, 지창욱은 "못 생기진 않았다. 그런데 제 취향은 아니다. 저는 쌍커풀도 진하고 너무 진하게 생겼다"고 겸손한 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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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노동을 끝낸 후에는 새참이 주어졌다. 새참을 먹으며 유재석은 임원희에 "나랑 프로그램 했을 때 힘들었냐"고 물었다. 유재석과 임원희는 4년 전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에 함께 출연한 사이. 임원희는 "힘들었다. 가운데 재석이가 앉아있지 않나. 70퍼센트를 하고 나머지는 30퍼센트를 나눠가진다. 얼마나 치열하겠나. 방청객이 '저렇게 앉아있을 거면 나도 앉아있겠다'라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예능 초보인 지창욱 역시 예능에 자주 출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을 잘 못한다. 그리고 일이다 보니까 부담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예능에 나와서 재밌게 해야 될텐데(라는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쉬는 시간을 마친 세 사람은 수레에 소금을 옮기기 시작했다. 끝없는 삽질에 지창욱은 "이 프로그램 '찐'이다"라며 혀를 내둘렀고, 임원희는 "오후에도 일하냐. 이렇게 힘든 일을 오후에 어떻게 하냐"고 불평했다. 유재석 역시 삽을 내던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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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창욱은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그래서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어머니가 고생하시는 걸 보면서 커왔다. 어머니한테 막 잘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긴 한데 시간을 같이 못 보낸다. 같이 보내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어머니를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점심시간을 보낸 후에는 창고로 소금을 옮겼다. 쉴 틈 없는 노동에 세 사람은 금세 지쳤다. 마지막 업무는 소금 포장하기, 역시나 힘든 작업이었다. 일을 마무리 한 후 받은 일당은 12만 원. 역대 최고 금액이었다. 지창욱은 "드라마 홍보차 출연한 건데 어떤 드라마 홍보를 했냐"면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원희 역시 "잡생각도 사라지고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결심했다"고 다짐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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