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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부산=조지영 기자]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한국 콘텐츠는 지금 황금기를 맞았다!"
'셰임'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다양한 감정을 그려낸 옴니버스 프로젝트다. 세상의 무분별함이 초래하는 아이러니와 고통, 화해 등 다양한 상황에서 오는 감정을 포착할 예정.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점쟁이들'(12) '분노의 윤리학'(13)을 제작한 영화 제작사이자 배우 매니지먼트인 사람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프로젝트로 아시아 3개국이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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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늘 도전을 좋아하고 항상 깨어있는 자세를 가지려고 한다. 사실 한국어를 잘하지 못한다.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언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콜라보레이션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협업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드림팀을 구성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드림팀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답했다.
마이클 피기스 감독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하고 있다. 현재는 아시아 프로젝트라는 것을 말 할 수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도 다양하다. 한국영화를 봤을 때 그냥 봐도 이야기가 너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알고 싶어하는 부분이 많다. 같이 작업을 하면서 내가 아는 지식과 스킬을 전하고 싶다. 그런게 콜라보레이션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젠더의 역할도 많이 바뀌고 있다. 여성의 지위가 현격하게 올라가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한국 여배우를 보면 정말 환상적이다. 한국은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배우들이 많다"고 한국영화, 한국배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소영 대표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마이크 피기스 감독과 만났다. 당시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글로벌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았고 한국 배우들을 만나고 있었다. 우리 역시 글로벌 제작에 관심이 많아 함께 프로젝트를 하게 됐다"며 마이크 피기스 감독과 인연을 전했다.
그는 "오픈 플랫폼 시대에 자유롭게 다양한 문화가 융화되는 것에 같이 공유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 나라별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려고 한다. 아직 아시아에서는 한국만 개발된 상태다. 다른 나라도 현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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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차기작 역시 열려있는 플랫폼을 느끼게 하는 작업이다. 김지운 감독의 한국-프랑스 합작 드라마 '클라우스 47'(가제)이다. 작업을 하면서 '함께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했다. 열린 마음으로 일반적인 것을 안고가며 한국만의 특수성을 어떻게 녹일지 고민하고 있다. '극한직업'(19, 이병헌 감독)이 한국에서도 많이 사랑을 받았지만 대만에서도 사랑을 받는걸 보면서 어떤게 보편적인 것인가를 고민하게 됐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KBS2 드라마 '굿닥터'를 리메이크한 드라마가 굉장히 성공했다. 우리가 가진 특수성을 반드시 가지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감성과 감정이 특별한 지점이 있다. 그런 감성의 결과 강력한 스토리텔링 베이스가 돼 개발하면 좋은 콘텐츠가 나올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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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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