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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부산=조지영 기자] "'엑시트'가 1000만 작품은 아니지만 900만 돌파도 완등을 한 느낌이다. 정말 행복했다!"
특히 지난해 7월 텐트폴 시장에 개봉한 '엑시트'는 민폐 캐릭터 혹은 억지 감동과 신파를 주입하지 않는 신선한 재난 영화로 관객의 입소문을 얻었고 무엇보다 폭력성과 선정성 없는 스토리와 오락성 강한 전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가족 무비로 평가받으며, 941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여름 최고의 흥행 성적을 꿰찼다. 충무로에서 독보적인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대배우들의 멀티캐스팅과 엄청난 규모의 블록버스터 등과 같은 흥행 공식이 없었지만 성수기 시즌, 관객의 취향을 저격한 영화로 등극하며 올여름 극장가 최강작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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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쓰임새가 많은 배우가 되고 싶다. 내가 가진 재능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분에게 희망과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그 장소가 스크린이 될 수 있고 무대가 될 수도, TV가 될 수도 있다.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는 배우 조정석이 되고 싶다. 차기작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인데 그 작품을 통해서도 희망과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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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족들이 나의 실제 모습을 많이 보이는 것 같다고 하더라. 짜증 섞인 말투에 있어서 '실제 너의 모습을 보는 것 같더라'라는 말을 했다"며 "평소 나는 작품을 선택할 때 나의 모습이 있어 더 끌린 작품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작품을 주로 선택한 것도 있다. 하지만 이제 '공조'(17, 김성훈 감독)의 푼수같은 모습을 졸업을 하고 싶다. '엑시트'가 1000만 작품은 아니지만 900만 돌파도 내게는 완등을 한 느낌이다.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도 완등을 위해 힘차게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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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뛰어 내리는 장면에서 너무 무서워서 뛰어내기리 쉽지 않더라. 그때 나도모르게 윤아에게 의지하게 됐다. 윤아의 눈을 바라보며 뛸 결심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윤아는 "그 장면에서 뛰는걸 무서워하는지 몰랐다. '잘 뛸 수 있어'라고 하길래 안 무서운줄 알았다"며 놀랐고 조정석은 "그 말을 나에게 한 말이었다"고 농을 던졌다.
한편, 올해 부산영화제는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6개 극장 37개 스크린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초청작 299편(85개국),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45편(장·단편 합산 월드프리미어 11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리사 타케바 감독)이, 폐막작은 한국 영화 '윤희에게'(임대형 감독)가 선정됐다.
부산=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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