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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KBS 신규 예능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가제)'(이하 '씨름의 희열')이 11월 말 방송을 목표로 한창 촬영 중이다.
'씨름의 희열(가제)'의 특이점은 일명 '기술 씨름'으로 무장한 태백(80kg 이하), 금강급(90kg 이하)의 젊은 선수들을 한 자리에 모아 '경량급 천하장사 대회'인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여는 것.
사실상 거구들의 스포츠, 백두급(현 140kg 이하) 선수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기존의 천하장사 대회를 탈피, 빠르고 날렵한 기술씨름을 전면에 내세워 실력과 매력을 동시에 겸비한 씨름 선수들의 다양한 캐릭터 및 주특기를 어필하고 기술 씨름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젊은 층의 씨름에 대한 관심까지 더해져 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강호동, 이만기를 이어 제2의 씨름 전성기를 이끌 새로운 씨름 스타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뻔한 예능이 아닌 리얼리티와 스포츠를 결합한 KBS 2TV 신규 예능 '씨름의 희열(가제)'는 곧 편성을 확정짓고 11월 말 경 방송예정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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