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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동백꽃 필 무렵'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자체 최고 시청률 11.5%로 수목극 왕좌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최고 시청률은 무려 13%까지 상승한 것.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 이 가운데, 공효진과 강하늘의 엄마이자 베프인 고두심이 마주한다. 조금은 어색해져버린 두 사람 사이엔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
하지만 그 "순한 놈"이 자신의 아들 용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덕순의 심장은 덜컥 내려앉았다. 아들이 힘들게 살지 않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은 막상 아이가 있는 동백을 아들의 배필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웠을 터. 하지만 덕순은 동백에게 여느 드라마처럼 봉투를 건네거나 막말을 하진 않았다. "엄마 죽겠다고 나자빠지라"는 시장 사람들에게도 "아이고 치사햐. 줘 패믄 팼지 내가 그 짓을 왜 햐"라는 덕순은 역시 그릇이 큰 인물이었다. 대신 용식에겐 "나는 딱 너만 조질껴. 그닝께 너랑 나랑 양단간에 결정을 봐"라고 선전 포고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용식. 삼십년을 키워준 자신을 버리고 앞으로 삼십년 후회하기 싫어 동백을 선택하는 아들 때문에 다리가 휘청거릴 정도로 충격을 받았기 때문일까. 덕순은 드디어 동백과 마주했다. 오늘(3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서로의 가게를 자주 드나들며 서로를 '베프'라 칭했던 두 사람 사이엔 어색한 냉기가 돌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 11-12회는 오늘(3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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