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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고(故) 최진실이 사망 11주기를 맞은 가운데 그의 딸 최준희가 엄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최준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엄마 액자에 앉은 먼지를 닦고 이미 닦였는데도 또 닦고 쓰다듬었다"고 적었다.
최준희는 "엄마가 좋아했던 소주를 보며, 눈을 감고 기도를 하려는 순간 눈물이 왈칵 났다"며 "나도 이렇게 엄마가 보고 싶은데 옆에 있는 할머니는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을까. 힘들고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얼마나 그리워 손자, 손녀가 잠든 사이 입을 틀어막고 가슴 미어지도록 눈물을 삼켰을까?"라며 할머니를 향한 애틋함도 전했다.
최준희는 "11년 전, 우리 엄마 하늘 나라로 가기 이틀 전 새벽에 나를 조용히 불러 처음으로 내 앞에서 울었다"면서 "엄마, 다음 생에는 할머니 친구로 태어나줘. 엄마가 더 오래오래 할머니를 볼 수 있게 다음 생엔 서로 조금 더 의지 할 수 있게"라고 적었다. 특히 최준희는 "그리고 엄마, 엄마는 내 딸로 태어나 줘 내가 그리웠던 만큼 사랑해줄 수 있게"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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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도 예배에는 가족들과 지인, 관계자, 팬들이 모여 고인을 추억했다. 특히 고인과 같했던 방송인 이영자를 비롯해 연예인 동료들, 매니지먼트 방송 관계자들도 추도 예배에 함께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최준희 SNS 글 전문
오랜만에 엄마 액자에 앉은 먼지를 닦고 이미 닦였는데도 또 닦고 쓰다듬었다
"엄마 잘 지냈어? 엄마가 간 지 벌써 1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 세월 참 빠르다. 산다는 게 너무 치열해서 많이 떠올리지 못했네. 나 이해해지?"
엄마가 좋아했던 소주를 보며, 눈을 감고 기도를 하려는 순간 눈물이 왈칵 났다.
나도 이렇게 엄마가 보고 싶은데 옆에 있는 할머니는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을까. 힘들고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얼마나 그리워 손자, 손녀가 잠든 사이 입을 틀어막고 가슴 미어지도록 눈물을 삼켰을까.
11년 전, 우리 엄마 하늘 나라로 가기 이틀 전 새벽에 나를 조용히 불러 처음으로 내 앞에서 울었다
엄마, 다음 생에는 할머니 친구로 태어나줘. 엄마가 더 오래오래 할머니를 볼 수 있게 다음 생엔 서로 조금 더 의지 할 수 있게.
그리고 엄마, 엄마는 내 딸로 태어나 줘 내가 그리웠던 만큼 사랑해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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