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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이 'SKY캐슬' 강예서를 벗고 당찬 여고생 은단오를 각인시킬 수 있을까.
특히 앞서 찬희에게 일방적인 애정을 표하면서도 외면당했던 전작과 달리, 은단오는 하루(로운)과 다정한 쌍방 로맨스로 맺어져 함께 작가를 상대로 맞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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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 역시 '어바웃타임', '여우각시별' 등의 전작과 달리 처음으로 남자 주인공 역을 맡게 됐다. 로운은 "첫 주연인데 판타지 작품이고, 제목도 원작과 달라졌다. 불안함이 컸다"면서 "김혜윤이 첫 대본 리딩 후에 '그 불안함 속에서 재미를 느껴봐'라고 충고해줬다. 딱 지금 제 심정이 그렇다"며 미소를 지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웹툰 원작의 드라마지만, 대규모 각색이 이뤄졌다. 김상협 PD는 "이야기를 새롭게 꾸몄다. 미스테리한 부분이 많이 가미됐다. 하루의 배경 스토리도 많이 포섭됐다"면서 "풋풋하고 싱그럽고 코믹하면서도, 밝지만은 않은 드라마다. 웹툰과는 다른 재미를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디션만 3개월 넘게 할 만큼 비주얼과 패기, 열정, 실력을 갖춘 젊은 배우들을 뽑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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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밝고 긍정적인 여주다(이나은), 재벌2세 등 넘사벽 엄친아 캐릭터인 어메이징3(A3, 이재욱 정건주 김영대)가 실제 순정만화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이 작품을 여고생 은단오가 액자식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기존의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 등의 순정만화 스토리를 비틀어 독특한 차이점을 만들어낸다.
김혜윤은 "사실 연기가 쉽지 않다. 만화 속과 밖 캐릭터를 다르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기대감과 두려움이 섞인 설렘을 드러냈다.
이날 배우들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대해 "겉보기엔 풋풋하고 코믹한 하이틴 로맨스지만, 마냥 밝고 발랄하기만 한 드라마는 아니다. 뻔하지 않은 판타지 순정만화 로맨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MBC 새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2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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