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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임시완(30)이 이동욱과의 브로맨스를 언급했다.
시청률 면에서의 성적은 좋지 못하 상황. 3%대를 유지하던 시청률은 지난 달 28일 7회 방송분을 기점으로 1%대를 찍었다. 그러나 화제성 면에서는 높은 수치를 자랑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시완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동욱과의 묘한 분위기가 있다는 반응에 대해 "칭찬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호흡은 너무 좋았다. 옆에서 공감을 해주면 더 신나서 얘기하게 되지 않나. 그런 걸 너무 잘해주기 때문에 실제 연기가 아닌 듯이 옆에서 우쭈쭈 해주는 느낌으로 해줬다"고 말했다. 또 임시완은 "연기를 할 때 '이 사람 왜 이렇게 나한테 느끼하게 하나'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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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브로맨스'에 특화된 임시완은 "저는 의도한 바가 전혀 없다.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다. 진한 로맨스를 하면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며 "군대 안에 있을 때도 로맨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작품에 대해 제약이 없이 여러 개를 두고 여러 장르를 열어두고 생각했는데, 정하다 보니 멜로가 안됐더라"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이어 임시완은 "일부러 피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선택을 하고 '오케이 합시다' 해서 생각해보면 '또 멜로가 아니네'인 거다. 그냥 좋은 것, 느낌이 오는 것을 결정하고나서 보면 '뭐야 결국엔 또 멜로가 아니네'인 거다"고 자신의 선택에 대해 단서를 달었다.
아이돌로서의 압박감은 아니었을까. 그는 "그 '뭔가를 보여줘야겠다'는 것 자체가 저를 옥죄는 것 아니냐. 어떤 작품을 해야 저에게 잘 묻어날지, 그쪽으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오는 6일 '타인은 지옥이다'의 종영 후 영화 '1947 보스톤' 촬영에 매진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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