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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임시완(30)이 데뷔 10년차를 맞은 소감을 밝혔다.
시청률 면에서의 성적은 좋지 못하 상황. 3%대를 유지하던 시청률은 지난 달 28일 7회 방송분을 기점으로 1%대를 찍었다. 그러나 화제성 면에서는 높은 수치를 자랑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시완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 활동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밝혔다. 임시완은 "마인드콘트롤은 항상 하게 된다.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그런다"며 "저는 평소에 스포츠도 많이 하고 얘기도 많이 나눈다. 혼자 있는 시간에는 필라테스나 수영에 가고 운동을 한다. 뛰고, 그런 시간을 보내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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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은 또 "항상 '모든 것을 때려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몸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며 뿌듯하기도 하지만, 고통이 더 크다. 직업이기 때문에 버티는 거다. 직업이 아니었다면 이럴 수 없을 것"이라며 "몸이 꼭 좋아야만 하는 배우는 아니다. 다행이지 않나. 제가 몸이 좋을 것만 같은 이미지가 아니지 않나. 그게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몸이 좋은 이미지로 고착됐다면 얼마나 고달팠을까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느덧 데뷔 10년 차. 임시완은 "달갑지는 않다"며 "연차가 쌓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연차가 없을 때는 부딪히면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크게 배우 생활에 대한 목표보다는 즐거움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있다, '해야한다'는 의무감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하게 되는 것"이라며 "데뷔 후 제가 가야 할 길로는 제대로 가고 있다. 외국어와 몸 만들기를 목표로 삼았는데 두 가지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다. 그 두 가지와 저의 연기의 지향점이 끝이 맞닿아있는 것 같다. 연기를 하려면 해소할 것이 있어야 하지 않나. 그 중의 하나가 여행도 있고, 마냥 할리우드 진출을 목표로 해서 영어를 배우는 게 아니다. 그랬다면 아마 재미가 없었을 거다. '작품 끝나고 어떤 여행을 가겠지' 하는 것들이 다 동기부여가 되는 거다. 몸을 만들면서 소소하게 '오늘 운동했으니까 맛있는 것 먹을 수 있겠지'하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오는 6일 '타인은 지옥이다'의 종영 후 영화 '1947 보스톤' 촬영에 매진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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