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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대한민국 동해바다까지 닿았다! '뽕힐링'! 100분 특별편성!"
송가인과 붐의 강원도 행은 야심한 새벽, 붐이 송가인에게 은밀한 데이트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영문도 모른 채 달려온 송가인은 "나랑 해보러 가지 않을래?"라는 붐의 수줍은 고백에 기꺼이 해돋이 데이트를 출발했다.
그리고 붐은 일출을 기다리며 소원 빌 준비를 하던 송가인에게 뜬금없이 "내 마음속의 해는 가인이 너야"라며 설렘 폭탄 고백을 던지는가 하면, 그림 같은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무릎을 꿇고 직접 준비한 특별한 반지를 송가인의 손가락에 끼워주는 돌발 프러포즈를 펼쳐 송가인은 물론 지켜보던 관광객들까지 놀라게 했다. 이후 프러포즈를 받은 송가인 역시 아이를 좋아하는 여자가 이상형이라는 붐의 말에 "나 아이 엄청 좋아하는데"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아이는 둘만 낳아도 될 것 같다. 쌍둥이를 낳자"라며 지난번 소양강 철벽녀를 벗어던지고, 그린 라이트를 반짝여 주위를 달달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먹방 요정 송가인은 눈앞에 놓인 홍게찜을 먹는 와중에도 붐과 사연자의 꽁냥꽁냥이 이어지자, 버럭 화를 내며 훼방을 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붐을 바라보며 한혜진의 '너는 내 남자'를 각종 애교와 날로 자신감이 붙은 댄스까지 버무려 열창하며, 대체 불가 존재감을 발산했다. 때아닌 삼각관계에 휘말려 애정전선에 적신호가 켜진 뽕남매의 로맨스는 어떤 결말일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뽕 힐링'을 전파하고 다니며 정들어버린 뽕 남매는 이제 눈빛만 봐도 척하면 척 호흡을 보이며 사연자들과 시민들에게 초특급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며 "뽕 남매의 케미에 사랑까지 더해진 동해바다 편에 시청자들도 함께 웃고, 힐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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