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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 귀여워"…'동상이몽2' 이상화♥강남, 예비부부의 달달 일상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10-01 00:45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강남·이상화 커플이 달달한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녹였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가수 강남·전 스피트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커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강남은 긴장한 듯 보였다. 출연에 앞서 스킨십에 대해 가장 많이 걱정했다는 강남은 "자연스럽게 하면 되지 않냐"는 김숙의 말에 강남은 "자연스럽게 하면 방송 못나간다"고 과감하게 말해 궁금증을 더하기도 했다.

제작진 앞 나란히 앉아 함께 인사한 두 사람. 강남은 "방송에는 웃는 모습이 많이 안 나왔을 거다. 웃을 때 주름이 생기면서 순진하게 웃을 때가 있다"며 "미칠 것 같다"고, 이상화는 "눈이 너무 예쁘다"고 서로의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을 통해 만난 두 사람. 강남은 "촬영 중 걷고 있는 뒷모습을 보고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나라의 보물'이라는 생각에 다가가기엔 조심스러웠다고. 서로 호감을 느꼈지만 다가오지 않았던 강남이 답답했던 이상화는 "오빠한테 호감이 있다고 먼저 이야기를 했다"고 먼저 고백했다고 밝혔다. 강남은 이상화의 고백 후 '정글의 법칙' 팀과 같이 한강에 있던 중 이상화에 첫 뽀뽀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상화는 "작년에 너무 힘들었다.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후 그만두기 너무 아쉬웠다. 더 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몸이 안 따라줬다"고 부상으로 재활할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누구한테도 털어놓을 수가 없었다. 같은 분야에서는 잘난 척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나. 오빠도 거부감이 들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 잘 받아주더라"라며 "네 입장이면 당연한 거라 하더라. 다 내려 놓고 우리 행복하게 살 날만 남았다(고 했다)"고 강남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힘들었으니까 이젠 오빠와 같이 저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고, 강남은 "우리가 견딜 수 없는 외로움과 힘듦이 너무 많았더라. 본인의 행복을 위해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결혼을 한 달 앞둔 두 사람. 강남은 네일아트를 좋아하는 이상화를 위한 '페디큐어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있었다. 강남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반려견 강북이와 열심히 놀아주던 이상화. 강남의 반려견 강북이와 놀아주던 이상화는 파우치를 꺼내 강남을 화장해줬다. 화장해주는 사이 강남은 이상화에 입술을 내밀었고, 이상화는 "귀여워"를 연발했다. 설거지 하나도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하는 두 사람. 강남은 이상화를 위해 조리용 떡볶이를 요리했다. 그러나 물을 넣지 않아 떡볶이는 강남에게 너무 매웠다. 떡볶이를 먹으면서도 이상화는 "떡볶이는 고칼로리다. 먹고 운동해야 된다"는 말을 반복했다. 오랜 식단 관리로 먹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심하다는 이상화는 "1kg만 쪄도 안다. 시작하면 바로 달려가야 되는데 무거우면 못 가지 않냐"며 "먹으면 운동하고 칼로리를 빼내는 걸 아직도 한다"고 토로했다.

이상화를 만나기 전에는 떡볶이를 아예 안 먹었다는 강남은 떡볶이를 좋아하는 이상화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입맛도 변해갔다. 서로의 먹는 모습을 보며 다시 '귀엽다'를 연발하기 시작한 두 사람. 특히 이상화는 강남이 콧물 흘리는 모습까지 귀여워했다.
조현재·박민정 부부는 소속사 이사와 저녁 식사를 했다. 이날의 메뉴는 조현재의 취향을 저격할 기름진 음식들. 조현재는 "메뉴 잘 골랐다"고 흐뭇해했지만 이 회동에는 특별한 목적이 있었다. 조현재를 헬스잡지 화보 촬영에 참여하게 하기 위한 것. 박민정은 "예전부터 관심이 있어서 오빠한테 얘기를 해왔다"며 "회사에서 마침 연락이 왔길래 흔쾌히 받아 들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조현재는 폭풍 먹방을 펼쳤고,이에 소속사 이사는 본론을 꺼내기 시작했다. 헬스잡지라는 말에 조현재는 고민에 빠졌다. "20대나 30대에 찍어야 되는 거 아니냐"며 돌려 거절하려 했지만 조현재는 사면초가에 빠졌다. MSG와 멀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조현재는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화보 미팅 일이 되고, 박민정·조현재 부부는 식단 관리를 위한 트레이너와 만남을 가졌다. 편집장은 조현재의 목표로 가수 션을 꼽았다. 콘셉트를 설명한 후 체성분 검사가 진행됐다. 화보 준비 기간은 체성분 검사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고. 다행히 조현재는 많은 근육량에 적은 지방량을 가지고 있었다. 의외의(?) 결과에 트레이너는 "션도 가능하겠다"며 기뻐했다. 트레이너는 체지방률을 반으로 줄이자며 목표 체중을 60kg대로 잡았다. 촬영까지 남은 시간은 60일. 망설이는 조현재에 박민정은 "오빠가 이걸 하면 나도 복근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복근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해 조현재는 폭풍 운동에 돌입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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