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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설민석의 시간 순삭 스토리텔링으로 첫방송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tvN '책 읽어드립니다'(연출 정민식, 김민수)가 오늘(1일, 화) 저녁 8시 10분, 임진왜란의 명암을 속속들이 기록한 '징비록'을 소개한다.
설민석은 징비록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선이 왜군에 침략당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부터 이순신 장관의 활약, 의병들의 억울한 죽음까지, 역사적 배경과 흐름에 따라 이야기를 이어가 몰입감을 높인다.
특히, "조선은 200년간 지속된 평화 때문에, 온 나라 백성이 편안함에 익숙해져 있었고, 전쟁이 날 것이라는 위기감이 없었기에 왜군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며 "'무탈'하게 살라는 말은 악담이라 생각한다. 잦은 고통은 사람을 강하게 한다. 위기를 고통스럽게만 생각할 게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징비록'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지적해 공감을 산다.
김상욱 교수는 "도로도 없고, 교통수단도 없었는데 왜군이 부산에서 한양까지 20일만에 진격했다. 백성들이 얼마나 무서웠을까"라고 당시의 두려움을 가늠하며 "니체의 말처럼, '징비록'은 피로 쓰인 책이다. 단순히 읽기를 바라기보다 한 자 한 자, 기억되길 바란 책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여운을 남긴다.
현재로 치면 감사원장부터 법무부장관, 부총리, 국무총리까지 주요 관직을 모두 거친 재상 류성룡이 뼈 아픈 임진왜란의 비극을 '징계하고, 삼가하기 위한 기록'으로 써내려간 '징비록'은 오늘(1일, 화) 저녁 8시 10분,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알기 쉽게 정리해준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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