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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수놓는 클래식 향연, 중구문화재단의 '금난새 클래식 판타지아'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9-10-01 10:15


◇중구문화재단의 '금난새 클래식 판타지아'가 오는 10일, 23일 열린다. 지난해 공연장면. 사진제공=중구문화재단

(재)중구문화재단은 10월 명동예술극장 앞 특설무대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충무아트센터 상주단체인 금난새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클래식 판타지아'를 연다.

'클래식 판타지아'는 중구문화재단의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12년부터 금난새 지휘,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클래식에 처음 입문하는 관객부터 마니아들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을 콘셉트로 개최되어 왔다. 올해 '클래식 판타지아'공연은 지난 7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공연을 시작하여 오는 10일(목), 23일(수) 2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개최되는 명동 야외공연은 10일 오후 7시에 명동예술극장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명동관광특구협의회(회장 황동하)와 중구문화재단 공동주최로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밀집되어 있는 관광의 메카인 명동에서 시민, 주변 상인들과 관광객에게 클래식 공연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지휘 금난새, 연주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서활란, 테너 허영훈, 색소폰 김태현, 기타 서유덕 협연으로 차이콥스키의 모음곡 '백조의 호수' Op.20 중 왈츠,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색소폰 김태현), 레하르의 '그대는 나의 모든 것'(테너 허영훈) 등 아름다운 곡을 선보여 생동감 넘치는 명동거리에서 가을밤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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