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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드디어 조카들과 같이 볼 수 있는 제 영화가 나왔어요!" 실감나는 첫 애니메이션 더빙 연기부터 직접 부른 OST까지, 팔방미인 천우희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마왕의 딸 이리샤'가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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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와 심희섭이 합류한 목소리 더빙 연기는 훌륭하다.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였던 배우 천우희는 '마왕의 딸 이리샤'에서 비밀을 간직한 이리샤 역을 맡아 극의 몰입을 높인다. 또한 인디밴드 '굿나잇 스탠드'가 작사·작곡한 영화의 OST까지 직접 불러 듣는 즐거움을 더한다. 영화 '변호인', '암살', '사자',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사랑의 온도' 등의 작품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 온 심희섭은 이리샤를 요정 세계로 이끄는 신비로운 개구리 역을 맡아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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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장 감독을 '마왕의 딸 이리샤'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한 질문에 "사랑이나 연애 등의 생각을 할 때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건 잘 아는데 남이 나를 좋아하는 건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아했던 마음을 지나고 나서 생각하면 고맙고 감동적인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 나도 바빠서 신경 쓰지 못했던 타인의 마음을 지나고 나면 깨다는 경우를 많아서 그런 이야기를 작품에 녹여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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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OST 노래까지 직접 부른 천우희. 장형윤 감독은 이에 대해 "캐스팅이 되고 나서 천우희 배우가 '해어화'에서 노래를 엄청 잘하셨던게 생각나더라. 그래서 한번 해보실래요 라고 하고 제안을 했는데 정말 가수처럼 잘하시더라. 그래서 제가 부탁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천우희는 "제가 더빙을 하는 와중에 노래를 하게 됐는데, 다행히 거부감이 없었던 건 '해어화'에서도 노래를 했고 '한공주'에서도 노래를 했다. 극중 노래들도 너무 좋아서 내 목소리로 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리고 노래가 극중 중간에 나오는거라서 제 목소리로 더빙을 하다가 다른 분의 목소리로 노래가 나오면 이상할거라고 생각했다. 노래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없진 않았지만 오늘 보니까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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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왕이 딸 이리샤'는 장현윤 감독이 연출하고 천우희, 심희섭, 김일유, 이영기, 김준배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오는 9월 26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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