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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 진상위, 오늘(6일) 제작진 고발…"사기+증거인멸 교사"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9-06 14:32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Mnet '프로듀스101'로 시작된 투표 조작 논란이 '아이돌학교'로 번진 가운데, '아이돌학교' 시청자들이 제작진을 사기·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고발했다.

6일 스포츠조선은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경찰이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101')에 이어 '아이돌학교'의 조작 여부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아이돌학교' 관계자 및 결과에 의문을 제기한 시청자(이하 진상규명위원회) 들을 소환하는 등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 법률대리인(마스트 법률사무소)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 엠넷 직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증거인멸 교사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 측은 "고소인들은 '프듀X101'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는 와중 Mnet이 '아이돌학교'의 제작진에게 '원데이터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공정성을 지키지 않고 시청자를 기만하는 방송행태를 반복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고소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조작 의혹의 진상을 명백하게 밝힘으로써 추후 재발을 방지하고자 한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 및 엄중 처벌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프듀X101'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불거진 투표 조작 의혹은 '프로듀스101' 전 시리즈는 물론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도 번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프듀X'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했다"면서 "이전 시즌에 대해서도 불공정한 부분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 측은 '아이돌 학교'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할 것이 없다 밝혔으나 수사의 범위를 확대시켰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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