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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아레돈도 살해 용의자 체포 "20년지기"…사무엘 父묘소 찾아 추모[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7-30 18:17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김사무엘의 부친 호세 아레돈도가 멕시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미국 지역방송 KGET17, 23ABC NEWS 베이커스필드 등에 따르면 故호세 아레돈도의 살해 용의자가 지난 29일(현지시간)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히달고 주 출신인 50세 남성이 체포됐고, 법적인 문제로 그의 성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호세 아레돈도의 가족은 용의자가 호세 아레돈도의 오랜 친구라고 밝혔다.

자동차 딜러이자 지역사회 명망있는 사업가로 알려진 사무엘의 부친 호세 아레돈도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멕시코의 휴양 도시 카보 산 루카스의 콘도미니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멕시코 태생의 미국 시민권자인 호세 아레돈도는 베이커스필드, 델라노, 태프트 등 남부 캘리포니아에 패밀리 모터스 자동차 대리점과 부동산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유명 사업가로 11세의 어린 나이에 불법으로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에 체류하며 자수성가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그는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김사무엘을 낳았다.


김사무엘은 초등학교때 한국으로 이주해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2015년 가수로 데뷔했다. 2017년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그는 탈락하며 워너원으로 활동하진 못했지만 뛰어난 실력과 이국적인 외모로 주목 받았다.

'둥지탈출', '복수노트2' 등의 TV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배우 차태현, 홍경민과 함께 유닛 용감한 홍차로도 활동한 김사무엘은 현재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한편 김사무엘은 30일 오후 SNS에 아버지의 관 앞에서 추모하는 심경을 고백했다. 김사무엘은 "생일 축하해요 아버지. 당신은 항상 제 마음 속에 있습니다. 당신은 저의 전설이었습니다. 당신처럼 되고 싶었어요. 정말 그립고 많이 사랑합니다"라며 아버지를 추모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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