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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영국 가수 앤 마리의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이하 홀랜페) 공연 취소 논란이 3일째 이어지고 있다.
함께 공연이 취소된 빈지노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예정됐던 홀랜페 무대가 강풍으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너무 아쉽다. 나를 보러 오신 팬분들 정말 오래 기다리셨을텐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다니엘 시저 또한 SNS로 "불행하게도 안전 문제로 공연하지 못했지만 다시 돌아오겠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즉 '기상 악화로 인한 부득이한 공연취소'가 아티스트들이 공통적으로 내놓은 의견이다. 그러나 홀랜페 측에서는 '아티스트 요청으로 인한 공연취소'를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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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각서는 사실무근이다. 아티스트 측도 이 내용을 인정해 현재는 해당 게시물을 내린 상태다. 어떤 뮤지션에게도 이같은 각서에 서명을 요구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홀랜페 측은 "뿔편함을 겪고 실망감을 느끼셨을 관객분들과 공연하기를 원했지만 아쉽게 무대에 오르지 못하신 모든 아티스트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며 일부 환불 절차를 공지했다.
하지만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공연을 취소한 앤 마리가 굳이 무료 게릴라 공연을 열고, 공연 실황을 SNS로 생중계 할 이유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앤 마리는 '노쇼' 논란을 불러온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정반대의 행보로 호평을 얻었던 터라 팬들은 주최측의 해명에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앤 마리는 공연을 마친 다음날인 29일 출국했다. 이대로 홀랜페 논란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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