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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열여덟의 순간' 신승호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집에 돌아온 휘영에게는 술을 마시고 있는 아빠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빠가 엄마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을 눈치챈 그는 걱정되는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엄마를 깨우지 말라는 강압적인 아빠의 말에 방으로 조용히 들어왔다. 휘영이 할 수 있는 일은 엄마에게 '괜찮아?'라는 문자를 보내는 것과 남몰래 혼자 슬픔을 참아내는 것뿐이었다.
공부와 집안의 압박에 숨이 막히던 휘영에게 유일한 탈출구는 수빈이었다. 그는 수빈과 유치원 때 찍은 사진을 보며 수빈이 생각나 문자를 보냈고, '기분 또 꿀꿀인가 봄? 마휘영 어린이?'라는 답장에 한결 편안해진 미소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다음날 등교 시간에 환한 표정으로 수빈과 이야기하는 그의 얼굴에서는 열여덟 살 소년의 순수함이 묻어나기도.
한편, 신승호를 비롯해 옹성우, 김향기, 강기영 등이 출연하는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로, 오늘(30일, 화) 밤 9시 30분에 4회가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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