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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원신연 감독이 영화 '봉오동 전투'를 통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말했다.
이날 원신연 감독은 반일 감정으로 인해서 영화가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부담이 크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영화가 시나리오부터 시작해서 기획된 게 5년 6년이 넘었다. 그때는 현실이 이렇게 변할 줄 몰랐다. 다만, 일제강점기가 피해의 역사만 있는게 아니라 저항과 승리의 역사도 있다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다. 그 지점을 유심히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키타무라 카즈키, 이케우치 히로유키 등이 가세했고 '살인자의 기억법' '용의자' '세븐 데이즈' '구타유발자들'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7일 개봉. 이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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