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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악플의 밤' 토니와 비와이가 악플 읽기에 성공했다.
다음은 비와이 차례. 비와이는 자신의 음악에 대해 비판적인 댓글에 대해 "방송이 나올 즈음 앨범이 하나 더 나온다. 그걸 들으시면 이 얘기는 없어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논란에 이름이 함께 거론된 것에 대해서는 "마약이란 걸 접한 적 없다. '얼굴은 집행유예'라는 얘기에는 어렸을 때부터 '술 담배' 많이 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음악에 종교색이 강하다는 악플에 대해서는 "가사 안에서 단 한번도 '교회 가자', '예수님 믿자'는 얘기는 한 적이 없다. 오히려 종교 얘기를 하면 안 팔린다"며 솔직히 이야기 했다. "음악이 질리고 다 똑같다"는 댓글엔 'X소리'라며 강하게 부정했다. 비와이는 "1집 들어보시고 2집 들어 보셔라. 이건 너무 헛소리"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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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이는 '쇼미더머니5' 이후 수입에 대해 "5개월 동안 번 돈이 10억이 좀 넘었다. 큰 돈을 벌고 나니까 어느 순간 혼자 했다고 생각이 들더라"라며 "돈을 벌기 위해 행사도 여러 개 했다. 그러다 '내가 돈을 바라보며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마음을 바꾼 계기를 설명했다. G브랜드로 치장한 후 공연을 한 것도 자신의 과거의 모습을 풍자한 것이었다.
비와이와 달리 너무 꾸미지 않아서 악플을 받은 토니는 "이미지 관리를 너무 하다 마음이 아팠다. 4~5년 동안 아무 것도 못했다.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 어느 순간 내려놓는 면을 배워서 마음 편하게 살고 있는 것"이라며 "힘들 때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게 나를 살릴 수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토니는 "43세까지만 하고 은퇴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곧바로 철회하며 "너무 힘들 때 했던 말이다. 일부러 은퇴 시기를 빨리 잡으려 했던 것 같다. 이제 은퇴 선언은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저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면 스스로 미래를 계획하며 살면 될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비와이는 비아이와 비슷한 이름 때문에 마약 의혹에 연루되기도 했다. 이에 비와이는 "제 이름이 계속 거론돼서 아니라고 밝혔다. 그런데 커뮤니티에서 '비와이가 하는 약은 구약과 신약'이라는 옹호 댓글이 올라왔다"며 센스 있는 댓글을 언급했다. 비와이는 동료인 래퍼 역시 대마초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 하지만 옹호하진 않는다"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그러나 손절까진 힘들다며 "사고를 안 치길 바랄 뿐"이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비와이는 "악플을 소리내서 읽어본 건 처음이다. 기분이 이상했는데 마지막에 락플도 듣고, 화날 때 같이 화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토니는 "악플에 유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두렵더라. 오늘 하고 나서 느낀 건 역시 두려움은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는 거다. 지금 더 상쾌해진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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