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Mnet '프로듀스X101' 측이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프로그램 종영 직후부터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였던 엠넷은 계속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결국 1주일만에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
|
|
이어 "생방송 중 투표 집계를 담당한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다. 그러나 해당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하였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며 연습생 간 동일한 득표수 차이가 난 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엠넷은 데뷔조를 결정짓는 연습생들의 최종 순위에 대해선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태경 의원은 이러한 제작진의 해명에 "오류 투성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그는 엠넷의 해명이 믿기 어렵다며 "수학적으로 전혀 타당하지 않다. 제작진 주장대로 득표수를 득표율로 환산한 것을 정리해 보면 소수점 둘째 자리가 0 아니면 5인데, 0부터 9 사이까지 다양하지 않은 게 이상하다. 이럴 확률은 로또에 연달아 두 번 당첨될 확률보다 훨씬 낮다"라고 주장했다. 또 엠넷에 '원 투표 데이터 공개'를 촉구했다.
한차례 해명에도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엠넷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면서 수사 의뢰를 공식화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