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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지승현(37)이 시즌2로 로맨스의 완성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지승현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검블유'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며 극중 송가경과의 로맨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승현은 "어제까지는 쓰랑꾼이었는데, 마지막 방송 후 이제는 사랑꾼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어제(25일 마지막회 방송)를 기점으로 많이 말씀해주셔서 이제는 사랑꾼인 것으로 하고 싶다. 일단은 너무 매신에 제가 신 자체가 많지 않으니까 더 대사에 신경을 쓰셨는지 매신에 '사랑해'라는 베이스를 가진 대사들이 있어서 그런 것들을 표현하는데 잘 하려고 연습을 했다 . 오글거리지 않게 하도록 노력했고, 진심을 담아서 말하려고 했는데 잘 받아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오진우와 송가경의 로맨스는 마치 로맨스소설 속 한 장면인 것처럼 보여져 시청자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선 이혼 후 연애'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도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던 것은 송가경과 오진우의 진심과 마음 덕이었다. 지승현은 "로맨스의 완성을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다. 어쨌든 마지막에 가경이가 차 안에서 진우가 웃으면서 이 미래가 사랑으로 진행되겠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좋았다. 진우가 차를 줬으니, 나중을 상상할 수 있지 않나. 일단은 차를 돌려줘야 하니 다시 만나지 않았겠나 싶다. 진우가 핑계거리를 만들어서 가경이가 차를 가져오게끔 한 거다. 제 상상 속에서는 진우와 가경이가 행복하게 재회한 것으로 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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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간장과 진간장 등 송가경과 오진우의 달콤한 장면이 나올 때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불타올랐다. 지승현은 "너무 좋아해주셔서 감사했다. 반응을 느낀 것이 간장 신이었는데 그때부터 메인에 걸리고 그러면서 주변 분들도 반으을 보여줘서 시청률이 낮은데도 화제성이 있구나 싶었다. 그런 것도 생각하게 되고 많은 관심을 보여준다고 생가했다. 쓰랑꾼 처돌이 그런 것들. 반응들이 너무 재미있었다. 재미있게 보고 있었다"며 "가경이에게 내줬던 집에서 2세가 생겨야 했다는 반응들도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지승현은 "댓글 중에 '이 영상을 이선균 씨가 싫어합니다' 이런 댓글을 보면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는 일이니까 그런 생각을 못하는 건가 싶을 때도 있고, 이선균 선배님도 바쁘시니 못 보시는 거 같아서 반응은 확인하지 못했다. 댓글이 정말 재미있는 게 많았다. '진우 스피치 학원 다니느냐'는 댓글도 웃겼다"고 말했다.
지승현은 시즌2를 통한 송가경과 오진우의 로맨스 완성을 꿈꿨다. 그는 "종방연에서 다들 장난식으로 시즌2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저는 만약 진행이 된다면 당연히 출연할 의사가 있다. 오진우가 안 나온다는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이라며 "진우는 돌려받을 차가 있기 때문에 가경이를 다시 만날 것이고, 그렇다면 당연히 시즌2에서는 연애를 하지 않을까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승현이 출연했던 '검블유'는 25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4.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지승현은 '검블유'를 마친 뒤 JTBC '나의 나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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