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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 강예빈, 악플·스토킹→대인기피증→방송 접고 귀향…"연극으로 극복"[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7-26 11:08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인 강예빈이 연예계를 떠난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근황 신고식' 특집으로 꾸며져 박연수, 송지아, 정주리, 이국주, 강예빈이 출연했다.

이날 강예빈은 "얼짱으로 데뷔했기에 악플을 달고 살았다"면서 "'교통사고로 죽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내 남자친구가 좋아하기 때문에' 등 심한 악플이 많았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 증세가 심해 집 밖에 1년 간 못 나갔다"고 전했다.

강예빈은 스토킹으로 공포에 떨었던 일화도 공개했다.

강예빈은 "계단에 누가 있을 것 같아서 쓰레기를 버리러 못 나가겠더라"며 "실제로 지하에서 기다리는 분들도 있었고 엘리베이터에도 같이 탄 적 있었다. 아무 소리도 안 나오더라. 너무 무서워서 다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갔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연극을 통해 대인기피증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예빈은 최근 연극에 도전하면서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그는 "너무 떨려서 토할 뻔했다. 한 달 동안 식사를 못 해서 3kg가 그냥 빠질 정도였다. 그렇게 무서웠는데 오히려 대인기피증 극복한 게 연극이었다. 고비를 넘기니까 데뷔 시절의 울렁증과 떨림을 다시 느끼면서 살아있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MC인 배우 조윤희가 "대인기피증이 있는데 연극 무대에 서기 힘들지 않았냐"고 묻자 강예빈은 "관객들이 무대와 가까운 객석에서 따뜻하게 바라봐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또한 최근 관상 공부를 시작했다는 강예빈은 '해투4' MC들의 관상도 봐줬다. 유재석에게는 "지위 명예 부를 지킬 수 있는 코를 가지고 있다. 사실 부족한 게 너무 많은데 코가 다했다"고 말했고, 전현무에게는 "남에게 베푸는 기쁨을 모르는 상이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조윤희에게는 "마음 먹은 일을 해내는 상이다. 착한데 고집이 세다"고 했고, 조세호에게는 "돼지상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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