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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세 여자의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또한 송가경은 방송에 출연해 "유니콘은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한다"고 폭탄발언했다. 이어 전 시어머니 장회장(예수정)의 압력에 실시간 검색어를 삭제했다고 폭로하며 그동안 나인경(유서진)이 모아왔던 증거들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후 송가경과 배타미, 차현은 함께 차를 타고 해안도로를 누볐다. 한국판 '델마와 루이스'가 생각나는 완벽한 마무리였다.
일뿐만 아니라 사랑도 해피엔딩을 맞았다. 각자의 방식은 달랐으나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향한 것. 차현은 군대에 입대하는 설지환(이재욱)을 배웅하기 전날 함께 노을을 보며 데이트를 했고, 입대날 입맞춤하며 잠시 이별했다. 그러나 100일 휴가를 나오는 설지환을 차현이 오매불망 기다리는 등 충실한 고무신으로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반면 송가경은 오진우(지승현)와 법적인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오진우는 송가경에 "결혼도 이혼도 다 했는데 연애를 못했다. 나랑 연애하자"고 했지만, 송가경은 거절했다. 오진우는 "짝사랑 해야겠다"며 웃었다. 송가경다운 마무리였다. 단 한 번도 자신의 뜻대로 살아본 적 없는 송가경의 앞날에 기대가 쏠렸다.
'검블유'는 첫 방송 전 진행됐던 제작발표회에서 정지현 PD가 태도 논란을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던 작품, 그러나 방영 이후 '악마의 재능'이라고 불릴 정도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세 여자가 주인공이자 극의 중심으로 등장하며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고, 의미있는 드라마로 기록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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