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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뭉쳐야 찬다' 어쩌다FC가 점점 나아지는 실력으로 안정환을 뿌듯하게 했다.
첫 공식 훈련. 간단한 워밍업을 한 후 본격적인 근력 운동이 시작됐다. 멤버들이 한 운동은 등 싸움 버티기와 어깨 버티기. 멤버들은 허재와 김동현의 대결에 유독 기대를 보였다. 허재는 '농구 레전드' 답게 현역 파이터인 김동현에 지지 않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고, 김동현의 다리가 먼저 땅에 닿으며 '레전드' 임을 인증했다. 다음 빅매치는 양준혁과 이만기. 양준혁은 온 힘을 다해 천하장사를 밀어냈다. 다음 훈련은 패스 훈련. 안정환은 어느새 호랑이 감독이 됐다. 훈련 룰을 이해 못하던 멤버들은 단체 기합을 받고 난 후 갑작스럽게 능률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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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서는 허재가 처음으로 필드에 서게 됐다. 허재는 "이 멤버는 최악"이라며 자신의 실력을 인정했지만 안정환의 훈련을 그대로 복습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양준혁, 진종오, 허재는 안정환에 배운 대로 철벽 수비를 보이며 안정환을 뿌듯하게 했지만 허재는 다리가 풀려 필드 밖으로 나가는 등 여전한 허당 매력을 선보였다.어쩌다FC에 페널티킥 기회가 생겼다. 슈터로 나선 허재는 첫 골을 넣으며 환호를 받았으나 바로 선수 교체를 요구했다. 허재를 대신해 이형택이 투입됐다. 이형택은 거침없는 슈팅으로 여러번 공격 기회를 얻었으나 아쉽게도 안정환 매니저의 뛰어난 실력으로 번번이 실패했다. 6대1로 경기는 종료됐지만 안정환은 "점점 실점을 줄여가고 있다. 양준혁이 아까 배운 것을 그대로 한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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