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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强强충돌' 손현주X최진혁 사이…'저스티스' 나나의 입지→흔들리지 않는 이유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9-07-26 10:27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나나가 본격적인 배우의 모습으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시작했다.

나나는 KBS2 수목극 '저스티스'에서 서울중앙지검 검사 서연아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손현주가 연기하는 송우용 회장, 최진혁이 연기하는 이태경 변호사, 모두 악의 화신들이지만 서연아는 정의감에 넘친다.

25일 방송된 '저스티스'에서도 송우용 회장 곁으로 돌아와 정진그룹 메탄올 중독사고 피해자의 변호를 맡은 이태경의 모습이 그려졌고 장엔터 수사를 시작한 서연아에게 트럭이 돌진하며 새로운 위기를 예고했다.

연쇄살인을 의심하며 장엔터 조사를 시작한 연아는 지난 7년간 살해되거나 실종된 무명의 배우, 연습생 중 절반이 장엔터 소속이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범중건설의 자금이 장엔터 대표 장치수(양현민)의 내연녀가 운영하는 바를 거쳐 장엔터로 흘러 들어갔다는 것도 드러났다.

내연녀의 바를 찾아간 연아는 그곳에서 마주친 송회장에게 "회장님 여기랑 친하시잖아요? 사업도 같이 하시고"라는 직구를 날렸다. 이에 송회장은 "아무래도 규칙을 좀 바꿔야 할 것 같네요. 저 혼자만 다치는 건 좀 억울한 것 같아서"라며 여유롭게 대응했고, 연아 역시 "재밌네. 뭐가 그렇게 억울하실까"라며 본심을 감춘 미소를 지었다.

이후 연아는 태경을 따로 만나 장엔터와 송회장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장엔터 살인부터 태주와 양철기(허동원)의 죽음, 그리고 송회장까지. 이상하게 이 모든 사건이 얽혀다고 생각한 연아는 태경에게 "이 사건이 오빠랑 아무 연관 없다면, 송회장 좀 팔 수 있게 도와줘"라고 부탁했다.

복잡해진 마음을 안고 돌아온 태경을 송회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너 아직도 서연아 못 잊었니? 아직 네가 후회하는 것 같아서"라는 물음에, 방금 연아를 만나고 온 태경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 가운데, 안개가 자욱한 도로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화물트럭이 연아의 차를 향해 돌진했다. 공포에 질려 핸들을 돌리는 연아의 모습이 새로운 위기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나나는 악인들 앞에서는 여유로운 웃음 뒤 굳은 표정을 보이며 카리스마를 배가시키는가 하면 옛 연인과 갑작스러운 만남을 떨리는 눈동자로 표현하는 등 디테일을 살린 연기로 극의 집중도를 높였다. 또한 방송 말미 자신에게 돌진하는 트럭을 발견하고 공포로 가득한 표정으로 숨 막히는 엔딩을 장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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