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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이어 "연인에게 앙심을 품고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는 범죄는 피해자가 연예인 여부를 떠나 누구라도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재물손괴 외에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자신의 피해가 더 무겁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행이 중대하고, 죄질이 불량하고, 2차 피해도 입혔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최종범은 지난해 8월 구하라의 신체 일부를 불법으로 촬영, 그해 9월에는 다투는 과정에서 구하라의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히고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구하라의 전 소속사 대표가 자신의 앞에 무릎을 꿇게 동영상을 이용해 강요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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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의 변호인은 "구하라는 최종범이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마치 피해자처럼 행세하며 명예회복을 운운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고소한 것"이라며 "고소 이후에도 전혀 뉘우치지 않고, 재판받는 지금까지도 납득 안 되는 해명으로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피해자는 자신의 성관계 영상이 있다고 하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이를 볼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살고 있다"며 "이런 지옥으로 몰아넣고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 사정을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최종범에 대한 선고 공판은 8월 2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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