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클리셰 없이도 '대유잼'을 선사하는 똑똑한 재난 탈출 액션 '엑시트'. 이상근 감독이 클리셰를 과감히 버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청년백수와 평범한 직장인을 비롯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시민 캐릭터들이 등장해 무방비 상태에서 재난 상황을 헤쳐나가며 생각하지 못했던 웃음과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는 '엑시트'. 어둡지 않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클라이밍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액션과 정도를 지나치지 않는 균형잡인 유머로 재난 영화가 주는 스펙타클한 재미는 놓치지 않으며 올 여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
재난에 따른 정치적 다툼이 일어나는 컨트롤 타워, 독단적인 행동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일명 민폐·고구마 캐릭터, 신파 코드 등 재난 영화에서 당연한 듯 등장하는 클리셰를 과감히 포기한 '엑시트'에 대해 이 감독은 "물론 재난 영화의 장르적 특성상 그런 장면들을 기대하고 오시는 분들도 있고, 엄청나게 규모가 크고 스펙타클한 그림을 원하시는 관객분들도 있을거다. 하지만 우리는 선택과 집중을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탈피'라는 거국적 의미가 아니라 장르 영화의 틀 안에서 마땅히 얻을 수 있는 면을 보여드리면서도 신선하게 가고 싶었다. 컨트롤 타워 같은 것들 보다는 재난 상황에 놓인두 젊은이가 이 상황을 어떻게 돌파하느냐에 집중하고 싶었다. 이들이 이야기 가 아닌 밖에서(정부, 정치권 등) 벌어지는 일들은 '엑시트'에서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한편. '엑시트'는 조정석, 윤아,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CJ엔터테인먼트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