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무한도전'이 아닌 '놀면 뭐하니'로 돌아온다.
'놀면 뭐하니?'는 유튜브 프로그램으로 먼저 출발했던 바. TV예능 프로그램으로의 확장을 위해 재편집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프리뷰로 공개된 부분은 기존 유튜브 방송분이지만, 이번주 방송분부터는 TV콘텐츠에 맞게끔 재편집을 거쳤다는 설명. 김 PD는 "지난주 방송은 유튜브에 있던 내용을 그대로 모아서 공개했다. 유튜브와 TV 시청자들은 차이가 있을 수 있어서 손을 보지 않고 유튜브의 내용을 선보였다. 이번주에는 TV콘텐츠에 맞게끔 만져서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이라이트는 방송에 나간 것은 네이버를 통해 공개되고, 유튜브는 방송에 담지 못한 것들이나 생략된 것들을 담아보려고 생각 중이다. 현장 리액션이 재미있는데 주 내용의 흐름에 맞지 않는 것들은 걷어냈다. 리액션캠을 제작해보는 것이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
'놀면 뭐하니?'는 '무한도전'에서 완성하지 못했던 '허브(HUB)세계관'을 만들어주는 예능이 될 전망이다. 김태호 PD는 "유재석 씨와 올초부터 얘기했던 것은 '새로운 것 해보자'였다. 예전에 했는데 재미없던 것을 해보고 싶던 터라, 새로워서 생경한 것도 있지만, 반대로 지금은 안하지만 익숙한 것도 있을 수 있다. 어떤 시선으로 담느냐를 접근한 거 같다. 이건 후배들과 12개 정도 기본으로 가보면서 중간에 계속해서 새 포맷이 나오면 추가적으로 진행하는데 장기적으로 갈 수 있는 안정적 포맷이 나오면 저희가 개발해서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 될 거 같다"고 밝히며 새로운 포맷들의 탄생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조세호의 등장 등이 시청자들에게 '무한도전'의 기시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이어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다양한 게스트들이 섭외되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줄 예정이라고 했다. 저도 13년 14년, 15년은 '무한도전'으로 살다 보니 모든 생각들을 넣으려고 했던 것이기는 해서 전혀 다른 것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은 안하고 있다. 그때와 지금이 시간이 지나고 환경이 변했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다양하게 생각하려고 했다. 릴레이 카메라에 등장하는 분들이 '무도'와 관련된 분들이 나오는데 뒤로 가면서 '어떻게 저런 분이 나오지'하는 분들도 나온다. 저희도 다음에 누구에게 갈지에 대한 궁금함으로 지켜보기도 했다. 인연이 된 분들은 프로그램의 새로운 곳으로 유도를 해서 등장시키려고 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
김태호 PD는 "저희가 처음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더라도, 한번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한회씩 거듭하면서 더 안정적이고 다른 것이 있을지에 대한 고민들을 담아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유재석과 조세호가 주축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7월20일 프리뷰를 방송했으며 27일 공식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시청자들을 만난다.
8월 18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되는 '같이 펀딩'은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시청자들의 참여로 '같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김태호 PD는 "'같이 펀딩'은 크라우드 펀딩을 많이들 하시지 않나. 해피빈이나 여러 플랫폼에서 리워드 형태로 진행도 되고 투자 형태로도 진행되는데 출연자 분들이 평소에 관심이 있었고 같이 해보고 싶었다는 것들을 아이템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펀딩을 알아야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방송 내용은 펀딩을 모르고 참여하지 않더라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주 포털로 넘어가서 펀딩이 진행되기 때문에 일요일 저녁 시청자들도 보실 수 있을 거 같다. 지금은 저희도 이제 막 방송을 몇 주 남기고 마무리하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여 해주시면 저희도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 기대감을 높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