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호시탐탐 노린 캐스팅"…'메모리즈' 감독이 자신한 김무열X안소희 판타지 (종합)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7-25 12:11


단편영화 '메모리즈(Memories)'의 특별상영회가 25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영화 '메모리즈'는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현오(김무열)가 꿈을 담은 메모리칩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꿈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무대에 함께한 김무열 안소희의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7.2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호시탐탐 노렸던 배우들!"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가 꿈을 담은 메모리칩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꿈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단편 영화 '메모리즈'(김종관 감독, 제일기획·이스트게이트 컴퍼니 제작).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메모리즈' 특별상영회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꿈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오 역의 김무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씩씩하게 도전하는 연극배우 주은 역의 안소희, 그리고 김종관 감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디드 콘텐츠(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콘텐츠)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된 '메모리즈'는 '최악의 하루'(16) '더 테이블'(17),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페르소나-밤을 걷다' 등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을 선보인 김종관 감독의 단편 영화다. 근미래를 배경으로한 '메모리즈'는 꿈과 메모리칩을 소재로 섬세하고 감성적인 판타지를 펼쳐냈고 김종관 감독만의 판타지 감성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특히 '메모리즈'는 '악인전'(19, 이원태 감독)을 통해 처음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 입성, 필모그래피에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 김무열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싱글라이더'(17, 이주영 감독)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안소희가 만나 아름다운 판타지 감성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완성도 있는 판타지 드라마를 만들었다.


이날 김종관 감독은 "최근에 넷플릭스의 '페르소나' 중 '밤을 걷다'를 연출했는데 그 때 밤을 그리면서 동시에 꿈, 기억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메모리즈'를 선택한 이유도 반도체를 소재로 꿈과 판타지를 풀어내 매력을 느꼈다. 기억을 소재와 장치로 재미있게 풀어보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전했다.


김무열은 "김종관 감독의 작품을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운이 좋게 '메모리즈' 시나리오를 봤는데 꿈이라는 단어가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었다. 꿈을 기억한다는 스토리도 재미있었고 살면서 꿈에 대한 나의 자세도 생각해 보게 됐다. 김종관 감독이 SF, 판타지적인 요소의 영화를 어떤 감성으로 풀지 궁금하고 기대됐다.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작품을 선택하길 잘한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만족도를 표현했다.

이어 안소희와 호흡에 대해 "안소희와 호흡이 너무 좋았다. 현장에서 순간 순간 집중력이 좋더라. 깜짝 놀랐고 안소희를 보며 나를 반성하게 됐다. 효율이 좋은 작업이었다고 생각한다. 안소희 덕분에 큰 시너지를 냈다"고 칭찬했다.


안소희는 "평소 김종관 감독의 영화를 좋아했고 팬이었다. '메모리즈'를 내게 제안해줘 감사했다. 내겐 정말 새로운 시나리오였고 어떻게 찍을지 궁금했다. 작품에서 극적인 요소가 많이 나오지만 김종관 감독이 편하고 덤덤하게 연기하면 좋겠다는 조언을 해줬다. 김종관 감독의 디렉션을 생각하며 캐릭터를 이해하려 노력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무열 선배와 첫 호흡을 맞췄는데 너무 감사했던 부분이 현장에서 늘 같이 계셔 주셨다. 또 '메모리즈' 스태프들과 김종관 감독과 이야기하면서 맡은 캐릭터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편안하게 만들어 줬다. 내겐 너무 좋은 기억이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곱씹었다.


김종관 감독 역시 김무열과 안소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무엇보다 김종관 감독은 안소희에 대해 "호시탐탐 노렸던 배우였다. 안소희의 연기 톤 앤 매너, 보이스 톤에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작업하면서 굉장히 좋았고 캐릭터에 진지하게 접근하는 것은 물론 감정적인 몰입도 빨랐다. 여러 장점이 있는 배우였다"고 극찬했다.

'메모리즈'는 김무열, 안소희, 박지영, 오정세가 가세했고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페르소나'의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5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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