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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건강 솔루션→결혼 조언"…'골목식당' 백종원, 홍탁집 아들 향한 애정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7-25 10:34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포방터 홍탁집에 기습 방문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여름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분은 평균 시청률 1부 7.5% 2부 10.5%(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지난주보다 대폭 상승하며 굳건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2049 타깃 시청률도 4.3%까지 치솟으며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통틀어 1위였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9%로 뛰어올랐다.

이날 백종원은 역대 골목식당을 대상으로 백종원이 기습점검에 나섰고, 반가운 사장님들이 대거 등장했다. 대전 막걸리집 사장님은 자신의 막걸리를 서울에 납품하고 있었고, 성내동 분식집은 멸치김밥의 변한 맛을 되찾아주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단연 포방터 홍탁집 아들이었다. 과거 게으른 모습과 변명, 거짓말로 일관하는 태도로 백종원은 물론 시청자까지 분노케 했던 홍탁집 아들은 방송 이후 솔루션을 충실히 수행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었다.

그는 방송 후 8개월이 지난 아직까지도 아침마다 백종원에게 출근 인증 문자를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도 백종원이 기습 방문해 주방과 냉장고 속을 점검지만, 전부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 흐뭇함을 안겼다.

하지만 이번에는 홍탁집 아들의 건강이 문제였다. 홍탁집 아들은 당뇨로 인한 합병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포탕터 돈가스집 사장님이 헬스를 끊어주기로 했다. 백종원도 "P.T 10회를 끊어주겠다. 살빼서 올해 안에 결혼하자"고 건강 솔루션에 이어 결혼까지 조언하며 덧붙여 남다른 '홍탁사랑'을 표현했다. 백종원은 "운동을 해야한다. 가게에서 노동하는 건 운동이 아니다. 살이 찌려면 이왕 찌는거 예쁘게 쪄야하지 않겠냐"면서 "우리 같은 사람들은 계속 반성하며 살아야 한다. 음식 조절도 해야 하고 혈액순환을 위해 운동도 해야 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1.9%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백종원은 공식적인 원주 편 촬영이 끝난 뒤, 2주 후에 다시 미로예술시장도 찾았다. 걱정되는 마음이 앞섰던 백종원은 시장부터 둘러보며 다시 한 번 솔루션을 점검했고, 몰리는 손님에 비해 아직 체계가 잡히지 않은 칼국수집도 찾았다.

백종원은 아직 혼란스러워하는 사장님에게 "빨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기다림 끝에 나온 음식이 실망스러우면 안 된다"며 "절대 무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고, 칼국수집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특별한 자필 안내문까지 걸어놓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칼국수집 사장님은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제가 열심히 하는 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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