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본격 궁궐 생존기"..'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파혼→별시→♥차은우 재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7-25 08:4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파혼 후 별시에 급제하며 본격적인 궁궐 생존기가 시작됐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김호수 극본, 강일수 한현희 연출) 5회와 6회에서는 여사별시에 급제한 구해령(신세경)이 궁 생활을 시작하며 왕자 이림(차은우)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혼례식 전날 밤 여사 별시 소식을 접한 구해령은 예비 신랑인 이승훈(서영주)을 찾아가 혼인을 거절해달라고 부탁했다. 구해령의 진심을 알게 된 이승훈은 혼례 당일 파혼을 통보했고, 구해령은 곧바로 여사 별시장으로 향했다. 별시장에서 시제를 확인한 구해령은 시제가 잘못됐다며 한참 답 쓰기를 망설이다 결국 답을 제출했다. 구해령의 답안은 시험관들에게 무엄하고 발칙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세자 이진(박기웅)의 마음에는 들었다.

결국 이진과 독대하게 된 구해령은 "내 시제가 틀렸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 이진에게 "저하께서 일식을 막을 방도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틀리셨다"고 당당히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거침없는 구해령의 자세가 드러난 대목. 구해령은 일식은 자연적 현상으로 왕실의 제사, 구식례를 통해 막을 수 없고, 일식을 설명하는 언문 책 한 권이면 백성의 불안과 두려움을 잠재울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진은 책 한 권 읽을 여유가 없는 백성들의 처지를 설명하며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냈고, 구해령은 자신이 편협한 시각으로 세상을 봐왔다며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다.

별시와 독대의 결과로 구해령은 첫 여사가 됐다. 그와 함께 송사희(박지현), 오은임(이예림), 허아란(장유빈)도 최종 합격해 4인방이 완성됐다. 여사로서 첫 출근을 한 구해령은 선배 사관들의 텃세로 고생을 했다. 예문관으로 향하던 구해령과 여사들은 길에서 만난 선배 사관 양시행(허정도)의 거짓말에 속아 궁 안을 헤매다 지각을 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여사들은 호기롭게 선배 사관들에게 인사하며 "권지 구해령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를 본 선배 사관들은 이들을 비웃었고 민우원(이지후)도 "너는 사관이 아니다"고 말해 구해령을 당황하게 했다. 이후 시행을 비롯한 사관들은 "너희는 서리다"고 하며 온갖 허드렛일을 시키고 텃세를 부렸다. 선배들의 텃세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여사들은 자신들이 사관들의 신고식인 면신례를 치르지 않아 구박을 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선배들에게 면신례 시간과 장소를 통보하고 면신례를 열었지만, 선배들은 잔이 아닌 사발에 술을 권했고 사희는 두 사발을 연달아 마시며 취해갔다. 이를 보다 못한 구해령이 선배들에게 술을 권하며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대작 후 승리한 여사들은 승리의 기쁨을 나눴으나, 다음날 출근길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궁궐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에게 가로막혀 입궁에 실패하게 된 것. 구해령은 수문장이 알려준 구멍으로 가 통과해 들어갔으나, 갑작스러운 삼보의 등장으로 몸을 숨겨야 했다. 이때 자신의 어깨를 치며 "길을 잃었느냐"고 묻던 누군가에 놀라 몸을 일으켰고, 그곳에서 자신이 매화로 알고 있는 이림과 마주치자 놀라 뒷걸음질쳤다. 서로를 매화와 참새로 알고 있는 두 사람의 만남이 본격적으로 이루지며 궁중 로맨스에도 작은 불씨가 붙었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점차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4.5%와 6.4%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3.7%, 6%)보다 상승한 수치를 보여줬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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