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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배우 신성록이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신성록은 25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은 많은 신을 소화하기 위해 활자공포증 생길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에 빠져서 연기하기 바빴다. 아시다시피 여러가지 문제들때문에 촬영이 늦게 들어갔다. 이렇게 촬영량이 많은 것 처음이다. 촬영 시간 때문에 스태프들은 퇴근해도 난 계속 남아 다른 팀과 촬영했다"며 "항상 대본을 안고 있었다. 잘 때도 대본을 끼고 잤다. 이틀전에 촬영이 끝났는데 활자 공포증에서 벗어나 마음이 편안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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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은 이번 작품을 하며 체중감량도 했다. "작품이 시작되기 전에 84kg 였는데 77kg까지 빠졌다. 작품 시작할 때는 일부러 뺐고 중간부터는 먹고 싶어도 스트레스가 좀 있으니까 많이는 안먹고 유지가 된 것 같다."
최근 딸과 함께 육아예능 섭외도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모두 거절하고 있다. "나만 하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육아예능 같이 딸과 함께 해야하는 것은 못할 것 같다. 내가 힘든 것은 괜찮은데 지금은 그럴 시기도 아닌 것 같고 내 몸 하나 콘트롤하는 것도 힘든데 그건 못할 것 같다. 하지만 혼자하는 예능은 자신있다. 예전처럼 재미있는 얘기를 해야하는 토크쇼는 못할 것 같은데 여행이나 관찰 예능은 괜찮을 것 같다. 말로서가 아니라 상황적으로 보여드리는 것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신성록은 9월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배가본드'에서 이승기 배수지와 호흡을 맞춘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블록버스터 드라마다. 신성록은 이 작품에서 국정원 팀장 역을 맡았다. 그는 함께 '배가본드'에 출연하고 있는 이승기를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이승기를 정말 타고난 센스가 있는 것 같다. 진짜 대단해보인다"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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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런데 생각해보니 '왜 남들보다 인정 못받는다고 불행한가' 그런 생각을 하니 무대에 서있기만 해도 행복하더라. 그래도 애초에 배우 시작할때 이정도까지 될줄 몰랐다. 그런 생각을 하니 원초적인 행복을 찾았다. 실력적인 부분도 그 후에 더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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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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