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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신화 이민우가 꿋꿋이 마이웨이를 걸어가고 있다.
이민우는 6월 29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20대 여성 지인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술자리가 끝난 뒤 인근 지구대를 찾아 이민우가 강제로 양 볼을 잡고 입을 맞추고 특정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심하게 성추행했다고 진술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민우는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성추행을 한 사실 자체가 없다. 술자리에서 발생한 오해다. 현재는 당사자간 대화를 통해 오해를 모두 풀었다. 피해자도 신고 자체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 조사에서도 "친근감의 표현이다. 장난이 좀 심해진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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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는 평소와 다름없이 팬들과 어울렸다. 그리고 "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 말을 아끼겠다. 신화로, 엠 이민우로 떳떳하게 다시 설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만날 때 더 좋은 모습으로 더 웃고 밝은 모습으로 여러분과 함께 정말 소중한 추억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팬들은 감동했지만 일반 대중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사실 단순 성추행 파문이 일었을 때만 해도 이민우를 향한 비난여론은 극히 드물었다. 데뷔 21년차를 맞을 때까지 큰 구설 없었던 이민우인 만큼, 그에 대한 신뢰는 높았다. 그러나 경찰이 주점 내 CCTV를 확보한 뒤 이민우를 기소했다는 것에서 대중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방송가는 허겁지겁 이민우 지우기에 돌입했고, 괜한 2차 피해도 맞게 됐다. 그럼에도 이민우는 반성이나 자숙의 시간보다는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소화하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이민우의 마이웨이가 결백을 입증해낼 수 있을까.
검찰은 이민우 사건을 조사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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