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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숫자가 적힌 막대를 멤버들이 하나씩 뽑아 이를 더한 뒤 불교의 번뇌를 상징하는 108 숫자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면 가심비 레스토랑을 선사하기로 약속했다. '더 짠내투어' 첫 번째 여행지였던 대만 가오슝 투어 당시 규현이 설계자 최초 가심비 미션을 성공해 우승까지 거머쥔바, 이번 가심비 미션도 남다른 기대를 모았다.
심혈을 기울여 막대를 뽑은 멤버들. 그 결과 박명수는 4를, 신예은은 27, 한혜진이 50을 뽑아 남다른 운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진호가 5, 이용진이 8을 뽑아 최종 점수인 108에 도달하지 못한 것. 멤버들은 가심비 레스토랑 대신 한 그릇에 480원으로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음식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설계자 규현은 씁쓸해하는 멤버들을 위해 수상 택시로 이동을 선택했고 이는 교통정체가 심한 태국에서 신의 한 수로 작용했다. 멤버들은 무더운 날씨를 잊게하는 시원한 바람과 막힘 없이 질주하는 수상 택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가성비 레스토랑에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면 음식을 먹을 수 있어 먹방 점수 또한 높아졌다.
스스로 "이 야경에 설계비를 올인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낸 규현. 멤버들 역시 역대급 야경에 "최고의 관광 스팟이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더 짠내투어' 멤버들은 아찔한 스카이워크에서 다양한 사진을 남겼고 루프톱 레스토랑에서는 각자 재벌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하는 등 웃음을 안겼다. 전망대 비용으로 설계비를 올인해 맥주와 주스를 각각 1잔씩밖에 마실 수 없었지만 '더 짠내투어' 사상 가장 아름다운 야경으로 방콕 투어를 빛나게 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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