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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예능 늦둥이' 허재가 지치지 않고 예능감을 대방출했다.
김성주는 "예전에는 시키는 대로는 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뛰라면 뛰고 오라면 오고"라고 허재를 놀렸다. 김성주는 "왕년에는 농구대통령이었지만 이제 예능 늦둥이로 대활약 중이다"라고 소개했고, 허재는 벌떡 일어나 "늦둥입니다"라고 인사해 모두를 웃겼다.
이후 김성주는 "요즘 너무 떴다. 방송 섭외도 많이 오지 않느냐"고 물었고, 허재는 "더 떠야 한다. 농구로 치면 끈 묶은 정도다""고 말해 또 한 번 모두를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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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두 아들이 대결할 때 누구를 응원하냐"라는 MC의 질문에 허재는 "난 항상 이기는 팀을 응원한다. 이기는 아들이 내 아들"이라며 예능감 넘치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첫 번째 요리는 '허재 동무의 랭동기를 부탁해'라는 제목으로 골랐고, 알고보니 허재의 아버님이 신의주 출신이었던 것.
두 번째 요리는 '농구 대통령을 위한 2019 보양식 대잔치'라는 제목으로 선정됐다.
'허재 동무의 랭동기를 부탁해'는 레이먼킴과 유현수가 붙었다.
레이먼킴은 '국밥정상회담'이라는 제목의 요리를 유현수는 '공동만두구역'이라는 제목의 요리를 준비했다.
레이먼킴의 온반을 맛 본 허재는 "정말 맛있다. 내가 녹두전이랑 이런 걸 좋아한다. 옛날 생각이 난다. 정말 잘 만든 것 같다. 엄마의 닭국물 맛이 난다"며 극찬했다.
허재는 유현수의 만둣국을 맛보고 "만두피가 조금 두껍다. 시간상이라고 그럴 수 있지만 그건 핑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진짜 국물을 정말 잘했다. 노가리 식혜는 진짜 어릴 때 먹던 맛이다"라고 만족했다.
두명의 셰프의 음식을 맛 본 후 고민을 하던 허재는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라며 레이먼킴의 손을 들었다.
'농구 대통령을 위한 2019 보양식 대잔치'는 이연복과 오세득이 대결을 펼쳤다.
이연복은 '장어 뺀 보양식, 그거슨 아니지'라는 제목의 요리를 오세득은 '이게 불낙이야'이라는 요리를 준비했다.
두 사람의 요리를 지켜보던 허재는 "이 방송은 먹을 때만 나와야겠다. 출출하면 지나가다 들를까봐"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이연복 셰프의 요리를 먼저 맛 본 허재는 "이거 가지고 장사를 해야겠다. 그런대 가격대가 만만치 않겠다"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오세득의 요리를 맛 본 허재는 "맛있다. 완벽한 보양식이다. 지금 덩크슛도 가능한 맛이다. 앉은 자리에서 2m는 날아갈 것 같다"라며 '농구 레전드'다운 시식평을 전했다.
결국 이 대결에서 허재는 이연복의 손을 들어줬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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