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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열여덟의 순간' 신승호가 첫 등장부터 반전의 두 얼굴로 극적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이런 휘영의 완벽함에도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휘영이 다니는 학원에서 시계 도난 사건이 일어났고, 아르바이트로 간식 배달을 하러 갔던 준우가 범인으로 지목된 것. 휘영은 "우리만이라도 준우한테 편견 갖지 않으면 좋겠어. 우리가 준우 믿고, 힘이 되어줬으면 해"라며 모두의 앞에서 준우의 편을 들어주었다. 그러나 휘영은 따로 한결에게 찾아가 준우가 시계를 훔친 것 같다고 말하며 이중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휘영과 한결의 대화를 우연히 들은 준우는 휘영에게 "네가 훔쳤잖아. 내가 모르는 줄 알았어?"라고 물었고, 이에 당황한 휘영은 그를 무시하려고 했다. 그러나 준우가 자신을 부르며 팔을 잡자 휘영은 숨겨왔던 분노를 터트리며 욕설을 내뱉었다. 무섭게 돌변한 그의 표정에서는 이전의 친절했던 모범생의 얼굴은 없었다. "나면 어쩔 건데"라고 말하며 준우를 노려보는 휘영의 눈빛은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두 사람의 날 선 대립으로 엔딩을 맞이했다.
한편, 신승호를 비롯해 옹성우, 김향기, 강기영 등이 출연하는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로,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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