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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윤아가 올 여름 극장가 한국 텐트폴 영화 중 유일한 홍일점으로 나선다.
'공조' 이후 2년만에 선보이는 임윤아의 두 번째 영화이자 첫 번째 스크린 주연작인 '엑시트'는 '영화배우 임윤아'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하는 작품이다. 극중 윤아가 연기하는 의주는 연회장 행사를 불철주야 도맡아 하는 평범한 연회장 대관 업체 소속의 회사원. 어느날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 참석한 대학 클라이밍 동아리 선배 용남과 재회하게 된 그는 갑자기 예기치 않은 유독가스 재난에 휘말리게 돼 용남과 함께 필살의 탈출을 시도한다. 윤아는 의주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 코미디 연기는 물론, 실감나는 액션, 조정석과의 환상의 케미를 선보인다.
이날 임윤아는 올 여름 극장가를 책임지는 텐트폴 영화의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부담감은 없냐고 묻자 "저는 아직 신인이라 환경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는 못하고 쓸 수도 없었다. 작품의 결과는 누구도 모르는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영화가 큰 영화가 잘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은 잘 못한다. 다만 이 작품을 내가 했을 때 얼마나 성장이 될 수 있을지, 내가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이 무엇인지를 더 중점을 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극중 의주와 공통점이 많다는 윤아. 그는 "주변에서 해주시는 말로는 시원시원한 성격이 닮았다고 하더라. 하지만 의주가 좀 더 멋진 것 같다. 저는 생각에서 그치는 것들은 의주는 행동으로 옮기는 것 같다. 제가 의주보다 겁도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시는 분들은 소녀시대 윤아로서 생각 했을 때 이미지와 다를 수 있다. 소녀시대에서는 여성스럽고 귀여운 이미지가 많았으니까. 하지만 영화 속 캐릭터에서 달라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촬영을 할 때도 제가 오히려 얼굴에 때 칠을 더 해달라고 하고 머리도 더 헝클어 뜨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엑시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이상근 감독의 데뷔작이다. 조정석, 윤아,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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