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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미국 관객들은 블랙코미디영화를 감상하는 것 같은 반응"
5년간 입국금지가 곧 해제되는 신 씨는 "해외에 떨어져서 살고 있지만 남한은 영원한 나의 모국이다. 당시 잘못된 판단으로 강제 출국을 당했고 5년간 입국금지가 됐지만 그 당시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하기로 했다"며 "남한에는 노모도 살아계시고 지인도 많다. 내 고향이니 가고 싶은 마음 굴뚝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남북 관계도 좋아졌고 남북미 정상도 만났고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더더욱 모국에 가고 싶다. 가게 된다면 가능하다면 남녘도 북녘도 동시에 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8월 8일 개봉예정인 '앨리스 죽이기'는 성악가 출신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우연한 기회에 북한을 여행하고 그곳에서 느낀 북한 여행기를 쓴 후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북한 고무찬양'으로 한국에서 강제출국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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