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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강호동 보면서 병상서 일어나"…'강식당3' 강호동 울린 20년 팬의 응원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7-20 01:27 | 최종수정 2019-07-20 07:5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강식당3' 강호동이 20년 팬의 진심이 담긴 응원에 눈물을 쏟았다.

19일 밤 방송된 tvN '강식당3'에서는 본사의 제안을 받고 신메뉴를 개발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호동은 본사로부터 신메뉴를 추가해보라는 제안을 받았다. 이에 강호동은 크림 베이스의 파스타에 매운 떡볶이 소스를 추가하기로 결정, 로제 파스타 느낌의 '강돼파'(강호동 돼지고기 파스타)를 선보이기로 했다. 또한 기존과 다르게 반죽에는 계란을 넣어서 새로운 면을 선보이기로 했다.

다른 멤버들도 신메뉴를 개발했다. 규현은 한우 부챗살과 깻잎을 이용한 프리미엄 이수근 피자 '이수근 몇 살? 부챗살'을 만들었고, 은지원과 송민호는 딸기 용볼로 만든 '딸기 빠라삐리 파르페'를 준비했다. 안재현과 피오도 기존 메뉴에 소시지를 곁들이며 메뉴를 업그레이드했다.

신메뉴에 대한 손님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강돼파'를 주문한 손님 중에는 고기를 남기는 손님이 있었다. 이에 강호동은 직접 손님에게 가서 이유를 물었고, 고기 비계가 많아서 느끼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자신이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자 강호동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고기를 더 많이 익히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고민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자신의 메뉴가 걱정됐던 강호동은 홀을 둘러보며 손님들의 분위기를 살피던 중 유독 자신을 보고 반가워하는 한 손님과 눈이 마주쳤다. 아들 덕분에 '강식당'에 당첨돼 멀리서 아들과 함께 왔다는 손님은 자신이 20년째 강호동의 팬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참 아팠는데 '1박 2일' 보면서 병상에서 일어났다.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강호동 만나는 거였다. 눈물이 날 거 같다"며 기뻐했다. 이어 "강호동만 보면 진짜 힘이 난다. 아프면 아들이 강호동 나오는 프로그램 틀어주고 그랬다. 소원 풀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강호동은 손을 꼭 잡으며 "계속 기운 더 드리겠다"며 고마워했다.

강호동은 주방으로 돌아오자마자 "갱년기 아닌데"라고 말하더니 손님 앞에서 꾹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눈물을 참기 위해 서둘러 음식 준비에 집중했지만, 눈물은 계속 흘렀다. 이 상황을 모르던 멤버들은 강호동이 오열하며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마음을 진정시킨 후 강호동은 자신의 20년 팬인 손님에게 대접하고 싶다며 은지원에게 미리 말해 음식값을 대신 계산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손님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강호동은 밖까지 따라 나가서 따뜻한 포옹과 함께 손님을 배웅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칭찬하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손님은 "이제 여한이 없다"며 기뻐했고,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 훈훈함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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