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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가 멋짐과 코믹을 넘나드는 하드캐리를 예고한다.
공개된 사진 속 '인생캐 메이커' 정경호의 파격 변신이 시선을 강탈한다. '멋짐'을 장착한 뮤지션 '하립'으로 변신한 모습은 설렘을 증폭한다. 무대 위 음악에 심취해 기타를 연주하는 하립의 아우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이어진 사진 속 그의 반전 매력은 폭소를 유발한다. 트렌치코트로도 가려지지 않는 하립의 태평양 어깨는 범상치 않은 포스를 내뿜는다. 세상 진지한 얼굴의 하립이 하루아침에 벌크업(?)을 감행한 이유는 무엇일지, 한껏 솟은 어깨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스타 작곡가' 하립이 됐지만 취향만큼은 변하지 않은 하립. 뜨끈한 국밥을 앞에 둔 그의 예민美 넘치는 포스도 궁금증을 더한다.
악마에게 영혼을 회수당할 위기에 처한 하립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 악마에게서 벗어날 궁리를 한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자신을 찾아온 악마 모태강(박성웅 분)에게 겁 없이 맞서며 '티스푼 십자가'를 들이미는 하립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자신의 영혼을 지키려는 하립은 만반의 준비로 악마를 맞이할 예정. 특히 악마가 빙의된 '모태강'으로 분한 박성웅과 특별한 코믹 시너지를 예고한 만큼, 뺏으려는 자와 뺏기지 않으려는 자의 '티격태격 케미'에도 더욱 기대가 쏠린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SF 미스터리 추적극 '써클:이어진 두 세계'를 통해 실험적인 연출로 호평을 이끌어낸 민진기 감독과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 '남자사용설명서' 등 휴머니즘이 녹여진 코미디에 일가견 있는 노혜영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후속으로 오는 7월 31일(수)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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